가정과 공동체에서 사랑을 꽃피우라!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 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베드로전서 3:1-12).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기를 “가정이 무너진 세대”라고 말합니다. 무슨 말일까요? 물리적으로는 온전한 구성원들이 해체되었다는 이야기이고, 정신적으로는 가정을 이루고, 유지시키는 가치가 무너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은 가정을 유지, 지탱하는 가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본문을 묵상하다가 저는 한 단어로 집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동체를 유지시키는, 지탱하는 가치도 “사랑”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사도 베드로가 어떻게 그 “사랑”을 설명하고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순종해야 할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으로 가정을 세우라(1-7절).
그리스도인 아내는 가족 구원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왜입니까?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불신 남편에게도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인 아내에게 비록 불신 남편을 만났더라도 그를 사랑함으로 본을 보여 그를 구원으로 인도하라 권합니다. 외모가 아닌 그리스도를 닮은 속사람의 온유함과 선행이 남편을 감동시켜 하나님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6절 사라가 아브라함을 섬긴 예를 들어 순종으로 선을 행하며 놀라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인 남편은 아내를 존중하고 사랑하라고 권면합니다. 이 가르침은 당시에 파격적이었습니다. 당시의 아내는 종이나 재산처럼 여기던 때였기 때문입니다. 7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그리스도인 남편은 아내를 하나님 나라를 같이 상속할 자로 알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며 기도가 막히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좋은 아내, 좋은 남편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또한 배우자의 구원을 위해 어떻게 할지 깊이 묵상합시다.
사랑으로 공동체를 세우라(8-12절).
마지막으로 사도 베드로는 신앙 공동체를 세우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에는 따로 부연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본문의 내용을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8절, 마음을 같이해야 합니다. 서로 동정해야 합니다.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해야 합니다. 9절,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어야 합니다. 10절,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거짓말을 하지 말고, 11절,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신앙 공동체 밖의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들이 여러분을 악하게 대하더라도 결코 악으로 대갚음하면 안 됩니다. 복수심은 본능적인 것이지만, 그 본능적 반응을 억제하고 원망 대신 복을 빌어야 합니다. 만약 세상의 제도가 우리의 신앙을 가로막고, 불의하게 대할 때에는 기꺼이 그 불의를 당하는 쪽을 택하십시오. 그것이 도리어 여러분이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길입니다. 절대로 맞서거나 보복을 계획하지 마십시오. 그럴 힘으로 말씀과 기도에 더 전념하십시오. 앞으로 우리 앞에 닥치는 고난과 박해와 불의함은 마땅히 당할 예비 된 것으로 생각하고, 원망할 것을 찾거나 대항하지 마시고 믿음으로 인내하며 감내하시길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사랑의 본을 보여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또한 가정에서, 공동체에서 그 사랑을 꽃피우게 인도하옵소서.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을 사랑으로 행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삶을 통하여 복음이 힘 있게 증거되게 하옵소서. 가정을 구원으로 인도하게 하시고, 공동체에서 주님의 사랑으로 세워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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