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변할 수 있을까?
저는 지금 표현을 잘 하는 남자일까요? 내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처음부터 그런 남자였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형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남성이었습니다. 그런데 변했습니다. 표현을 잘 할 뿐 아니라, 매일 새벽 아내에게 시를 적어 사랑을 표현할 정도로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쓸 수 있겠죠. 이런 저를 만난 것은 여러분의 행운입니다. 이 글을 읽는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여러분에게도 기회가 있습니다.
제가 표현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된 때는 제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찬양 사역자로 헌신하던 때와 그 결을 같이합니다. 저는 찬양 사역 중에 특히 찬양 보급 사역을 해왔습니다. 구체적으로 당시에는 찬양이 찬송가 밖에 모르던 시절, 교회 내에 기타나 드럼은 엄두도 못 내던 시절에 교회에 찬양을 보급하고, 찬양팀을 훈련해 세우고, 찬양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역은 금전적인 문제보다 관계적인 문제에 있어서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게 된 것이 관계와 대화와 표현의 기술이었습니다. 이 공부는 진심으로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줍어하고, 마음에 성에 갇혀 있던 저에게 관찰력과 통찰력과 표현력과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물론 성령께서 그렇게 인도해 주시고 조성해 주신 것이었음을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주님은 그렇게 나를 만들어 가셨습니다. 이렇게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는 자리까지 말입니다.
이렇게 되는 데는 오랜 과정이 걸렸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하룻밤 사이에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헌신된 저 같은 사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저는 내면의 있는 생각들을 잘 정리하여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현재 진행형이지만 말입니다. 저와 제 사랑하는 아내의 결혼생활을 반추해보면 우리의 초창기는 그야말로 건조하고 전쟁과도 같았습니다. 서로 표현을 못 하니 그 마음을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떨까요? 아직도 서툴고 부족하지만,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자세한 부부관계는 여러분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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