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저자를 집중적이로 읽기
영적 성숙을 위한 독서 방법 가운데 두 번째로 중요한 지침은 신앙과 신학에 도움 되는 탁월한 한 사람을 발견하면 이런 방법으로 그 사람의 책을 전부 읽는 것입니다. 물론 탁월한 저자라 할지라도 그가 쓴 책 모두가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각 분야에는 가장 뛰어난 전문가가 있기 마련이고 분야마다 최고의 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주 뛰어난 저자는 그가 다루는 주제마다 그리고 그가 쓴 책마다 그 분야의 가장 뛰어난 내용일 때가 있습니다. 가장 뛰어난 피아니스트가 연구하는 곡은 그 곡이 어떤 곡이든 아주 탁월한 연주가 되는 이치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저자를 발견했을 때는 그 저자가 쓴 모든 책을 빠짐없이 읽는 것이 좋습니다. 그 저자의 사상을 통째로 이어받는 것이 좋습니다. 제자는 스승과 사상적인 교류를 통해 사상이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그 스승보다 뛰어나지 못하다면 스스의 사상을 전수하는 사람이 될 것이고 그 스승보다 뛰어나다면 스승의 사상을 넘어서 더 깊은 사상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한 사람이 평생토록 체험하고 사고한 진수를 엑기스처럼 흡수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가 읽고 있는 저자의 수준에 가까이 따라가게 될 것입니다. 신앙 성숙을 위한 독서 방식은 모든 분야의 예술가들에게 있어 스승이 제자에게 도제 방식으로 자신의 사상과 기술을 통째로 가르치는 것과 같은 것이어야 합니다. 마치 무술을 전수하는 스승과 제자 사이의 관계처럼 독서를 통한 신앙의 선배와 우리와의 관계는 밀접해야 합니다. 모든 학문에 있어 스승과 제자 사이에 학풍이 전달되는 방식으로 저자와 독자 사이의 관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신앙이 성숙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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