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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서 난 의(義)

예림의집 2020. 8. 13. 19:37

믿음에서 난 의(義)

 

사도신경: 전능하사

찬     송: 새 찬송가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본     문: 로마서 9장 25-33절

 

오늘 본문은 누가 하나님의 백성이고 누가 구원을 받느냐에 대한 답을 말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구원을 받는 문제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우리의 어떠한 형편이나 상태나 노력이나 행함도 구원에는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합니다. 우리가 어제 묵상한 대로 하나님은 우리를 빚으신 토기장이이시기에 오직 주님의 뜻을 따라, 주권을 따라 선택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할까요? 본문을 묵상하며 살펴보겠습니다.

 

이방인과 남은 자들(25-29절).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호세아의 글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특정 민족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밝히고 있습니다. 바울이 인용한 호세아의 글은 호세아 1장 10절과 2장 23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이유는 그 민족에게서 그리스도 예수님이 탄생하게 하시기 위함이지, 이스라엘만 구원하고자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사도 바울은 이스라엘을 넘어 이방인에게로 확장되는 하나님의 장엄한 구원 계획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이사야의 글을 들어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이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남는 자만이 구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남는 자란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란 뜻입니다. 어떠한 유혹과 핍박과 역경 속에서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때까지 믿음을 지키는 사람만이 구원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바울의 외침은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도 바울의 이 외침이 우리의 가슴에 박혀야 합니다.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점점 믿음이 식어져가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세상과 타협하고, 절실함을 포기한 분들이 있다면 이 바울의 외침이 비수가 되어 여러분의 믿음을 다시금 점검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에서 난 의(30-33절).

사도 바울은 구원받는 조건을 “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의”는 하나님이 의롭다 인정하시는 의를 말합니다. 의의 반대말은 “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힘으로는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는 의의 범 즉, “율법”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서 난 “의”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고자 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율법을 지킬 능력이 없는 인간을 위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장 완벽한 구원의 길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통한 자기 의를 추구한 유대인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걸림돌이요, 거치는 바위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만이 의인이요,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행위로 구원을 이루고자 하려는 유혹을 뿌리쳐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끝가지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고 구원받는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아빠 아버지, 자격 없는 제게 편견 없는 사랑을 부으시고, 제 믿음을 의롭게 여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제 행위를 내세우다 넘어지지 않도록 주님의 십자가만 자랑하게 하소서. 구원의 반석 되신 주님을 의지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 백성으로 서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