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신학
이 같은 또래 그룹에서의 교제가 훗날 좋은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 자질을 길러줍니다. 어떤 그룹 내에서 구성원 모두가 협력하여 계획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욕구를 줄이는 희생이 필요합니다. 결국 성숙한 사람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의존적인 관계임을 아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소위 '놀이터 신학'이라고 부릅니다. 즉 놀이에서 배운 모든 인간관계의 기술들은 그대로 일에 적용되고 좋은 인간관계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의 사역에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놀이 과정에서 배운 교훈들은 신앙 교육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놀이는 점진적으로 일로 전환됩니다. 그 결과 아이들이 점차 놀이가 아닌 유용한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무언가에 탁월해지는 것 등 일하고 싶은 욕구가 늘어나게 되면서 인정받는 기쁨도 깨닫게 됩니다. 가정과 학교와 교회는 이러한 전환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면서 일에 대한 능력을 끌어올리도록 지원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여전히 따뜻한 돌봄을 받고 싶어 하기 때문에 어떤 능력을 익히게 하려고 너무 강하게 밀어붙여서는 안 됩니다. 즉 놀이에 익숙한 아이들이 학교에서 일하는 훈련을 받기 시작할 때는 많은 이해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필요한 훈련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지만 지나치게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이 지점에서 가정과 학교의 협력은 필수적입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능력을 배우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성장 과정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인생의 만족감을 결정하며 섬김의 능력을 갖추게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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