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
샬롬! 여름 무더위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에 왔을 땐, 작은 아이가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마다 좀 짜증을 부렸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작은 아이가 지난 1년간 취침기도 시간에 “아침에 일어나면 방긋방긋 웃게 해주셔요!”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겁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람은 변합니다. 키가 자라고, 뼈가 굵어지고, 아는 것이 많아지고, 신앙심은 깊어지며, (말도 많아집니다). 그중에는, 자연스러운 변화가 아닌 강요되는 변화도 있습니다. 책임질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상황을 더 잘 견뎌야 하며, 더 포용하고 더 깊어지라고, 그렇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세상으로부터 요구받고 있습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자발적으로, 때로는 채찍질 당하며, 사람은 변해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런 변화가 외부적 요인으로 인하여 스톱 되었을 때, 우리는 당황하다가 서서히 좌절합니다. 그렇게 바라던 휴식이었지만 ‘이런 방식은 아니었노라’고 항변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반지를 처음 끼면 좀 거북하다가도, 한두 주가 지나면 몸의 일부처럼 여겨져서, 전혀 거북함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반지를 끼지 않았을 땐 그것이 일상이지만, 끼고 난 후엔 그것이 일상이 되는 것입니다. 매일이 변화무쌍할 때는 그 흐름대로, 멈추었을 때는 또 그 흐름대로 흘러가듯이, 이제 우리는 오늘의 이 사태를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할 듯싶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서진아)
지금 중국에서는 4천만 명 이상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사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엄청난 재난으로 인하여 비상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도 어쩌면 지금보다 더 심한 비상사태를 겪게 될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이 일상화되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오늘 우리는 지금의 이 상황 변화를 지혜롭게 잘 이겨내야 하겠습니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사도행전 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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