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그대에게 안식을

30년 전만 해도..

예림의집 2020. 7. 24. 17:17

30년 전만 해도..

 

공장마다 뒤뜰에 가보면 부서지고 녹슨 쇠 더미와 수레바퀴 그리고 지렛대와 크랭크 등을 볼 수 있는데, 30년 전만 해도 그것들은 도시의 자랑거리였습니다. 그 위대한 발명품을 보기 위해서 사람들이 시골에서 몰려오곤 했었는데 이제는 다른 것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좋은 시절이 다 끝이 난 것입니다. 이 시대의 모든 자랑스러운 과학과 철학도 머지않아 시대에 뒤떨어진 유물로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모든 사물을 부분적으로 알고 있다. 즉 거울로 보는 것처럼 희미하게 보고 있다." 무엇이 영원히 존속할까요? 바울은 많은 것을 열거하지 않았습니다. 돈이나 재산, 명예 같은 것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는 당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단호히 무시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바울이 이런 것들 자체에 대해서 비난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런 것들은 영원히 존속하지 않는다고 말했을 뿐입니다. 그것들은 훌륭한 것이긴 하지만 최고의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고의 것은 그런 것들을 넘어섭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나 소유하고 있는 것들보다 우리 자신이 훨씬 더 나중까지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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