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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인으로 봉해진 책

예림의집 2020. 7. 2. 17:04

일곱 인으로 봉해진 책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또 보매 힘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나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요한계시록 5:1-5).

 

하늘 올라간 요한은 보좌에 앉아 계시는 이의 오른손에서 일곱 인으로 봉해진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안팎으로 쓰여진 책이었는데 이 책을 뗄 수 없도록 일곱 인으로 봉해져 있더라고 했습니다. 이때 한 천사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누가 이 책을 떼기에 합당하냐’는 음성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기로 크게 울었습니다.

요한이 이처럼 울고 있을 때 장로 중에 하나가 나타나서 요한에게 울지 말라고 위로해 주면서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요한은 보좌와 네 생물 사이에 서 계시는 어린 양을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하늘 보좌에 있는 여러 책들

5장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일곱 인으로 봉한 책입니다. 이 책이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해졌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잠깐 하나님의 보좌에 있는 여러 책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보좌에는 먼저 생명책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에 이 책이 비치된 일은 창세 전입니다.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백성들을 예정하셨을 때 이미 완성된 책이 바로 이 생명책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역사와 창조의 섭리는 바로 이 생명책에 기록된 그의 백성들에 대한 구원에 있다는 사실을 성경에서는 여러모로 밝혀 주고 있습니다.

다음에 하나님의 보좌에는 행위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 대하여 계 20:12절에서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게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이 책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사람들의 모든 행위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하여 부인할 수 없으며 거짓말이나 거짓된 증거도 통과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만 이 책에 기록된 그대로 그에게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다음에 하나님의 보좌에는 다른 또 하나의 책이 있는데 그 책 이름이 기념책이라고 했습니다. 말 3:16절에서 이 책에 대하여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였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책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상급의 책입니다. 예수님은 ‘내 이름으로 이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주어도 결코 상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의 행위가 이 책에 기록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곱 인으로 봉한 책

그런데 본문에서 우리에게 한 가지 더 보여 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일곱 인으로 봉해진 책입니다. 이 책은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있는 책으로 예수님이 그 책을 인계받으셨습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는 책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다는 말은 하나님 외 이 책을 가질 수 있는 존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다는 것은 이 책이 굉장히 중요한 책이란 사실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안팎으로 썼다고 했습니다. 안팎으로 쓴 책이란 일종의 두루마리 형식의 문서란 의미가 됩니다. 두루마리란 기름을 뺀 양가죽에 붓으로 쓰는 문서를 말합니다. 이 두루마리는 종이가 없었던 고대 사회에서 사용했던 종이 대용으로 중요한 문서를 이 같은 방법으로 기록하여 문서화시킨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처럼 길게 내려쓴 두루마리에 안팎으로 써 있었다고 했습니다. 안팎으로 썼다는 말은 부족한 것이나 빠진 것이 없다는 뜻으로 모든 것이 완벽하게 기록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 책은 일곱 인으로 봉해졌다고 했습니다. 일곱 인이란 하나님의 완전한 인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그의 권세로 완전하게 봉하셨기 때문에 하늘에 있는 존재나 땅 위에 있는 존재나 아무도 이 인을 떼어 그 기록한 내용을 볼 수도 없고 변경시킬 수도 없고 그 내용대로 사건을 집행할 수도 없습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심판의 책입니다. 이 책에는 하나님의 심판의 모든 비밀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인봉한 것을 뗄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책의 인봉을 뗄 자격자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그 책을 떼지 않으시고 그 책을 떼실 분을 이미 창세 전에 정해 놓으셨습니다. 이 책은 바로 이 분에 의해서 열려질 것입니다.

 

결론

이제 이 책을 떼실 분으로 어린 양이 하나님의 보좌 중심부에 등장하시게 됩니다. 바로 이 분에 의해 그 인이 떼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인류의 최종적인 심판의 막이 오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은 요한이 이 계시를 받을 때, 그때 일곱 인으로 봉함된 이 책의 일곱 인이 실제로 떼어진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요한을 통해서 장차 있을 이 같은 사건에 대한 계시를 우리에게 미리 보여 주신 일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언제인가 곧 그 인이 떼어질 날이 반드시 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오묘하신 비밀을 깨닫고 어린 양의 신부로서의 단장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신부의 준비에 게을리하지 말고 그날을 기다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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