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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은 욕구

예림의집 2020. 6. 26. 09:53

사랑하고 싶은 욕구

 

한편 우리는 사랑받고 싶은 욕구만큼 사랑하고 싶은 욕구도 강합니다. 즉 우리가 충분히 사랑받지 못했을 때 삶이 공허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충분히 사랑하지 못했을 때도 삶에서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많은 사랑을 주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절대로 자동적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물론 사랑받은 경험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도록 준비시켜 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이라는 선물을 자기 자신만을 위해 쌓아 둘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가능하면 다른 사람에 대해 책임지고 싶어 하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사랑하는 것은 의지적인 결단이 필요한 일인 것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자신을 위하여 사랑을 모으는 사람은 곧 그 사랑을 모두 잃게 될 것입니다. 즉 그런 사람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사랑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받은 사람이 사랑을 주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의 자녀들을 받은 사랑을 나누어 주는 사랑으로 키울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을 사랑할 능력을 키워줄 수 있을까요? 그 답은 자녀들이 받은 사랑에 반응할 때 아낌없이 칭찬하고 격려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에 대한 자녀들의 반응을 받아 주고 격려해 주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상외로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다른 사람이 하는 사랑의 표현이 항상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사랑 표현도 거절당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사랑받지 못한 느낌, 거부당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또한 성공적으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번 시도하다가 낙심하여 포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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