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이야기..
이렇게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장미를 가꾸는 한 정원사가 예를 들어 나에게 설명해 준 적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키운 장미를 전시하기도 했는데 한 번은 전시하기 위해 여러 송이의 장미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중 한 송이가 전시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시회 전날 네 살 된 아들이 줄기 없는 장미 한 송이를 손에 들고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 제가 아빠에게 줄 선물을 가져왔어요." 아빠를 좋아했던 아이는 아빠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는 아빠가 얼마나 독특한 장미를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원사는 아빠로서 아들의 선물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그 사랑을 격려하기보다 정원사이자 전시가로서 반응했다고 합니다.
그는 아들을 나무랐고 어린 아들은 이에 매우 화가 났습니다. 이런 일들은 의외로 사랑하는 관계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아이들의 애정 표현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 주지 않으면 사랑을 주는 것을 배우는 과정에서 아이는 격려를 받지 못합니다. 결국 부모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 격려를 받지 못한 아이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도 배우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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