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필요한 것..

가장 필요한 것..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랑받는 것입니다. 곧 사랑받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것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사랑뿐 아니라 사람들 간의 사랑도 포함됩니다. 아기는 사랑의 결과로 이 세상에 태어나 부모의 돌봄과 사랑을 받습니다. 이를 통해 아기는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랑의 필요를 충분히 채움 받은 아기의 반응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사랑에 대한 반응이 나타나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엄마를 향한 아기의 미소에서, 옹알이에서 우리는 그 반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엄마의 뺨을 만지거나 작을 팔로 엄마의 목을 감싸는 행동에서 엄마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기가 좀 더 자라면 아기는 더 많은 사랑을 표현하며 엄마의 사랑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이렇듯 사람은 사랑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을 사랑할 힘이 자라며 그것을 표현함으로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드러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집착하여 부족한 사랑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사랑을 받으려고 헤매고 있는데 정작 사랑을 줄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을 찾아 헤매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주는 것이 사랑을 보충하는 더 빠른 길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줄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이미 우리에게 넘치는 사랑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사랑을 받는 자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태복음 10:8). 

주님은 우리가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어린아이와 같은 상태에서 벗어나 어른과 같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즉 젖먹이와 같은 모습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책임지는 단계까지 자라나기를 기대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에게 누군가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다면 "가서 사랑할 사람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그에게서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