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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계명의 범위

예림의집 2020. 5. 1. 16:04

제5계명의 범위


이러한 제5계명의 범위는 부모의 차원을 넘어서 선생님, 목회자, 고용주와 우리보다 높은 권위에 있는 사람들을 포함하는, 소위 우리의 '손윗 사람들'을 다 포괄합니다. 이런 가르침이 오늘날 그야말로 구식처럼 여겨질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무질서가 아니라 질서를 사랑하시며, 따라서 분명한 질서를 세워 두시고(특히 가족과 국가에), 자기 백성들이 그것을 올바로 인식하기를 기대하신다는 사실을 성경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인간 존재와 인간 제도에 자신의 권세를 위임하실 때, 폭군 정치를 정당화하는 데 그것을 사용하라는 자유를 주시지 않습니다. 절대적인 권세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 인간이나 인간의 제도가 하나님을 무시한 채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남용한다면, 그것에 복종하지 않고 저항하는 것이 곧 우리의 의무입니다. 사도들이 표현한 대로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사도행전 5:29).

어떤 이들은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라는 예수님의 말씀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그것은 그분의 극적인 교육 방법을 보여 주는 좋은 실례일 뿐만 아니라 대조를 통해 양자를 비교하는 히브리식 표현법의 좋은 실례입니다. 당연히 그것을 문자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떻게 그분이 원수를 사랑하라고 한 그 입술로 부모를 미워하라는 말씀을 하실 수 있겠습니까? 문제의 열쇠는 마태복음에 나오는 병행 구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거기서 예수님은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마태복음 10:37)라고 말씀하십니다.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거기에 비례해서 인구의 평균 연령도 증가함에 따라, 노인과 노령층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동시에 그들이 자녀들로부터 관시를 받고 심지어 버림받기까지 합니다. 이는 주로 서양에 국한된 충격적인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는 대가족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노인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는 바울 사도의 말씀이 이 문제에 대한 최종적인 변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장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디모데전서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