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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신뢰하는가?

예림의집 2020. 4. 20. 17:16

하나님을 신뢰하는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한복음 14:1).


윤리학자 존 캐버너스(John Kavanaugh)가 캘커타의 "죽어가는 자들의 집"에 3개월간 봉사를 하러 갔었습니다. 그는 봉사 기간 중 자신의 남은 생애를 보낼 확실한 답을 찾으려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무엇을 기도해 드릴까요?" "네 확실한 답을 얻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확실한 답이란 제게도 있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게 늘 있는 것은 신뢰입니다. 당신도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은 단 하나의 길, 신뢰의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하도록 요청하셨습니다. 기독교 공동체를 움직이는 믿음은 어떤 고난 속에서도 나(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절대적 신뢰입니다. 신뢰가 나의 눈에 보이는 확실한 답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신뢰란 기대할 수 없는 중에 기대하도록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확신입니다.

다윗의 인생이 평탄하고 늘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머리카락 끝이 쭈뼛거리는 공포와 두려움, 극한 외로움과 고독, 크고 작은 실패, 지신을 죽이려고 미치도록 추격하는 사울의 흉계와 증오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이 모든 것을 면제해 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변함없이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시편 56:3).

헨리나우웬이 "마음에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중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인생 여정의 근본적 선택은 하나님은 당신과 함께 하시며, 당신의 가장 절실한 필요를 채워 주실 것을 항상 신뢰하는 것이다." 신뢰에 충실하면, 스데반을 본받아 이렇게 기도합니다.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사도행전 7:60). 신뢰에 충실하면, 욥의 길을 본받아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가 나를 죽이실지라도 나는 그를 신뢰합니다."(욥기 13:15 킹 제임스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