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원형..
교회의 원형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흔히 초대교회를 떠올리지만, 좀 더 거슬러 올라가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했던 모임을 교회의 원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처음 교회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불러 모아서 함께 생활하셨던 모임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오랜 모형을 생각해 본다면,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을 택한 백성으로 구별하시고 그들을 많은 민족 가운데 살아가게 하셨을 때 하나님이 그들에게 두셨던 마음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많은 민족 가운데 살게 하시면서 부르심을 주셨습니다. 그들도 거룩함을 부르심, 보내심을 받은 자로서 선교로의 부르심, 그리고 하나 됨으로의 부르심 등 세 가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많은 민족 가운데 거주하지만 거룩한 백성으로 살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그 백성이 제사장 나라요 이방의 빛이 되어서, 많은 열방과 민족과 섬나라로 하여금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하는 제사장 역할을 하도록 부르셨습니다. 선교적인 소명이 그들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백성은 가나안 땅에서 살아갈 때 다른 민족과 다르게 살도록 부르심 받았습니다. 서로의 삶에 존재하는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살도록 희년 법과 안식년 제도를 만드셨고, 그들로 하여금 더불어 살아가는 특별한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 됨으로의 부르심입니다.
그러나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신실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약속된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이 열두 제자들과 함께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주님의 기도가 본문인 요한복음 17장에 담겨 있습니다. 요한복음 17장을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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