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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할 때 들리는 음성

예림의집 2020. 4. 8. 19:53

순종할 때 들리는 음성


①우리 안에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②성령님에게 순종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음성은 들립니다.

③영어가 처음에는 안 들리지만 배울수록 들리는 것처럼, 하나님의 음성의 배움은 '순종'입니다.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엘리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는지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니라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사무엘상 3:1-10).


성경은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이 음성을 들을 때는 하나님 말씀이 희귀하였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성경에서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너무도 분명하게 듣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할 대 사무엘은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을까요?

사무엘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엘리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이레 대해 가르침을 받은 후에야 하나님의 음성인 줄 분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그는 여호와의 법궤 앞에서 자고 있던 중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늘 성전 안에 사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늘 교회라는 건물 안에 살라는 것은 아닙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린도전서 3:16). 구원받은 모든 성도의 몸이 교회(성전)입니다. 성령님이 언제나 마음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전 안에 사는 삶이라는 것은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늘 주목하면서 귀를 기울이며 사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모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로마서 8:26).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에베소서 4:30). 성령은 지금도 우리 안에 계시면서 계속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도록 가르치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할 때는 근심하고 슬퍼하십니다. 그리고 그 근심으로 우리가 깨닫고 돌아오길 원하십니다. 

<금요 예배 시간에 내 마음을 찔리게 하는 건, 성령님이 나를 향하여 근심한다는 것이다. 이 상황에도 성령님은 나를 위해 근심하신다. 이것 때문에 한참을 울었다. 도대체 내가 무엇이기에, 왜? 이렇게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영원히 사랑합니다. 주님!(중2 영성 일기)> 이 학생은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자신은 늘 예수님 앞에 부끄러운 모습인데, "내가 너를 생각하며 근심한단다."라는 음성이 들린 것입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를 고백한 것입니다.

어느 교인은 성령님이 항상 함께 계신다는 것을 배운 후에 혼잣말처럼 탄식했습니다. "그러면 '그때'도 성령님이 함께 계셨다는 말입니까?" 아마 그때는 고백하기 매우 부끄러운 순간인 것 같았습니다. 그는 마음에 찔림과 책망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찔림과 책망이 드는 바로 그 순간이 주님을 만나는 때임을 몰랐던 것입니다.

우리 안에 오신 성령님은 우리와 24시간 함께하십니다. 우리는 엄밀히 말하면 혼자 죄짓는 때는 없습니다. 부모님 모르게 죄를 지을 수는 있어도 성령님 모르게 죄를 지을 수는 없습니다. 내 안에 성령님을 모신 사람이라면 그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 안에 오신 성령님을 주목하지 못한다면 듣고도 듣지 못했다고 할 것입니다. 성령님이 여러분과 24시간 함께 한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까? 오늘 몇 번 혹은 몇 분이나 성령님을 바라보았습니까? 왜 그렇습니까?


두 번째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의 고백입니다. "여호와여! 말씀하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바로 위의 고백이 있었기 때문에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었던 사람들은 위의 고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하나님에게 순종을 드리길 원하는 사람들이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은사나, 특별한 능력이 아닙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의 종'이 듣고 말씀하시는 대로 행하겠다는 고백입니다. 종은 주인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종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것을 우리의 목적으로 삼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의 삶에서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두기 시작하면 하나님의 음성은 분명히 들리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상에는 수많은 전파가 있다고 합니다. 라디오도 있고, 휴대전화도 있고, 여러 가지 인터넷망도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내가 원하는 라디오를 듣기 원하면 채널을 돌려서 주파수를 맞춰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소리가 있습니다. 불신의 소리, 세상의 소리, 쓰레기 같은 말, 마귀의 말까지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도 분명히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순종'이라는 채널을 돌려서 주파수를 맞춰야 합니다. 주파수를 맞추는 것이 순종입니다. 

"성경에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니"(히브리서 3:15). 한국인이 영어를 처음 배울 때 아무 말도 들리지 않습니다.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익히면 '블라블라'라고 들리던 말들이 들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언어는 단어를 외우거나 문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지 않고 '순종'이 필요합니다. 순종을 하면 들리지 않던 하나님의 음성이 분명하게 들립니다.

<오늘 제자훈련 때 주님의 음성에 대해 배웠다. 주님의 음성은 육성이 아니라 생각으로 주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지금 이 순간도 할 일을 다 마치고 오늘 영성 일기를 써야 될지 내일부터 써야 될지 고민을 했었다. 주님은 분명히 내게 오늘 하라고 말씀을 주셨고, 나는 계속 내일 쓰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그냥 마귀에게 패하려던 찰나에 갑자기 주님이 "그럼, 기도라도 하고 자라."라는 생각을 주셨다. 그래서 기도를 하였다. 그렇게 기도를 마쳤는데 자연스럽게 영성 일기로 주님이 인도해 주셨다. 그리고 세 가지를 결단하게 하셨다. 

첫 번째로는 주님과 항상 대화하고 기도하라는 거였다. 나는 자신은 없었지만 주님이 힘주실 것이라 믿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두 번째는 아침에 일어나서 매일 큐티로 내 마음을 다스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성 일기로 하루를 정리하라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영성 일기도 제대로 써 본 적이 없지만 주님이 주신 음성이기에 순종하겠다고 결단하였다.(고1 영성 일기)>

우리는 항상 "하나님 말씀하옵소서. 제가 듣겠습니다."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이 깊어지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뭐라 말씀하시는지 들을 수 없다면 관계는 깊어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우리의 유일한 열쇠는 '순종'입니다.

<이번 주는 주님의 복음을 지키며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주님과 대화하며 살겠다. 아침 묵상에서 본문도 그렇고, 주님은 나의 최고봉에서도 성령님에 대해 묵상을 하게 되었다. 내 삶 속에서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것에 대해 결단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했다.

약속이 있어서 몇 시간 전에 미리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고 기다리고 준비를 하다가 동생을 보며 "똑바로 해 자식아!" 하며 뭐라고 말을 하고 돌아서서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하나님이 사과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바로 "자식이라고 해서 미안해."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창피하고 또 뿌듯했다.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 동생과 함께 갔는데 갑자기 하나님이 "사랑을 고백하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곡으로 "하나님, 사랑해요!"하고 방글거리는데 하나님이 동생에게 고백하라고 하셨다. 순간 "진짜요?"하고 '아, 어떻게 그렇게 말하지? 갑자기?' 하면서 엄청 고민하다가 "하나님이 너보고 사랑한다고 말하래."라고 말해 버렸다. 그렇게 말하고도 오글오글. (중략) 내일은 하나님의 음성에 더 귀를 기울이고 깨어 있어야겠다! 하나님 좋아요.(고3 영성 일기)>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한복음 6:63). 하나님 말씀은 생명이고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에서 오는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우리 인생에 변화와 기적이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