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성경,말씀,설교,묵상

주의 날과 참 안식

예림의집 2020. 3. 31. 20:45

주의 날과 참 안식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요한계시록 1:9-11).


‘주의 날’이란 말이 본문에 나옵니다. 이 주의 날이 어떤 날인가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주의 이레 중, 한 날을 가리키는 ‘주의 날’이란 말은 성경 전체 중, 본문 한 곳에만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 날이라고만 했을 뿐, 이 날에 관하여 더 구체적인 내용이나 설명이 없습니다. 다만 이 날이 율법에 명시된 안식일이 아니라 안식 후 다음 날에 해당하는 날이란 사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날은 주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부활의 날이 되는 것입니다. 요한은 주님이 부활하신 날을 가리켜 ‘주의 날’이라고 말했으며 그날에 특별한 의미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주의 날

요한이 10절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였더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주의 날에 하나님을 경배하는 예배를 드렸던가 아니면 특별한 기도를 드렸던가 여하튼 다른 날과는 어떤 구별 점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주의 날에 관한 성경적 증거를 찾아보면 사도행전 20:7절에서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주의 날은 바로 안식 후 첫 번째 날로 일요일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떡을 뗐다는 말은 주의 성만찬을 가리키는 것으로 곧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함께 교회의 행사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고린도전서 16:2절에 나와 있는 말씀에도 ‘매 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율법에 관하여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셨는가에 대하여 그가 하신 말씀을 통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려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려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고 하셨습니다(마태복음 5:17). 예수님은 땅 위의 지성소를 하늘로 옮기시므로 율법을 완전케 하셨습니다(히브리서 9:23).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들이시므로 양을 잡아 희생을 드리는 구약적 제사를 완전히 이루시어 제사 제도를 폐하셨습니다. 


율법과 안식일

안식일은 순전히 율법에 속한 날입니다. 안식에 대한 첫 언급은 창세기 2장에 나옵니다. 이곳에 나오는 말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여기 나오는 안식은 ‘하나님의 안식’에 대하여 말씀해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날에 대하여 모세가 받은 율법 이전의 시대에서는 이 하나님의 안식을 사람이 지킨 사실이 전혀 없었다는 일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아브라함에게도 이 안식일에 대한 아무런 약속도 주신 일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유월절의 경우에도 안식일이 전혀 개입된 일이 없습니다.


안식일은 왜 없어져야 하는 것인가?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십계명과 연결시켜 이 안식일 문제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십계명 중 첫째부터 넷째까지는 하나님께 대한 계명이요, 넷째부터 열 번째까지는 사람들에 관한 계명입니다. 이 십계명은 도덕적 계명으로 영원히 불변하는 하나님의 계명으로 보지만 제4계명인 안식일의 계명은 도덕적인 계명인 것이 아니라 한시적인 율법적 계명으로 성도들의 참 안식에 관한 그림자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안식일을 지키는 일에 관하여는 성경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을 분명히 교훈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거스르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 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라는 말씀을 우리는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골로새서 2:14-17). 

예수님은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다’고 했습니다. 이제 안식일을 지키는 일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복음을 거역하는 일이며 그림자로 돌아가려는 비 신앙적인 행위로 바울에 의하여 ‘다른 복음’으로 정죄 받고 있습니다. 안식일은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과 함께 장래 일의 그림자로 이미 폐해졌습니다. 그 그림자의 실체가 드러나서 안식일의 의미가 사라졌습니다. 


결론

사도 요한은 이처럼 주의 날에 하나님께 경배 드리며 기도하는 중에 이 놀라운 계시를 받았습니다. 요한이 주의 날에 이 계시를 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 계시를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은 다 이 그리스도의 참 안식에 참여할 수 있다는 언약이 되기 때문입니다.

'ε♡з하나님께로..ε♡з > 성경,말씀,설교,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분한 은혜  (0) 2020.04.04
너의 자녀들 중에..  (0) 2020.04.04
여호와의 영이 강하게   (0) 2020.03.31
2020 03 29 광야에서의 꿈  (0) 2020.03.29
블레셋 여자들..  (0) 202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