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영광

에베소 교회

예림의집 2020. 3. 25. 20:05

에베소 교회


에베소 교회는 당시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바울과 요한이 가장 많은 시간과 정력을 쏟은 곳도 에베소 교회였습니다. 주님은 천사를 보내 에베소 교회에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 교회가 잘한 점, 수고와 인내, 참된 신앙을 향한 열정,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고난을 견뎌낸 것을 아낌없이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미워하는 것을 그들도 미워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냈습니다. 하자만 부족한 점도 있었으니, 바로 예수님에 대한 첫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교회를 향한 충성심은 있었지만 예수님을 향한 사랑은 늘 부족했습니다. 아무리 잘한 일이 많아도 그분을 향한 사랑이 없으면 모두 허사가 되고 맙니다. 에베소 교회는 예수님을 향한 사랑 없이 모든 일을 감당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상태로 계속 가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 자격이 박탈될 수 있습니다.

참된 사역자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밀한 교제'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이 있어야 다른 사람에게도 그 사랑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예수님은 바로 그 사랑을 바라셨습니다. 그것이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조직이나 교리, 신조가 교회의 핵심이 아닙니다. 한 영혼을 향한 따뜻한 사랑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인간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사역도 진정한 가치로 빛납니다. 사라잉 없는 사역은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목적을 이루지 못하면 그리스도의 빛을 발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촛대가 자리에서 옮겨지게 됩니다. 정통과 신조를 지키고 열심히 사역 활동을 하는 교회도 그리스도의 빛을 전하지 못하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특별히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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