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과 진리로 예배하라
①영으로 예배하라. 성령으로 충만한. 입술의 고백이 있는. 내 마음 중심을 드리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②진리로 예배하라. 하나님 말씀대로 예배해야 합니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 중에 경험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한복음 4:24). 예수님은 우리가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영으로 예배하라
"영으로 예배하라"라는 말씀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예배를 형식적으로 드리지 말고, 성령으로 충만한 예배를 드리라는 말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예배를 드리는 것을 떠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이 보고 계시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인 줄로 생각했습니다. 선생님 중에 매를 들고 예배를 '감독'하는 분도 계셨고, 그래서 떠들면 예배 중에 뒤로 나가서 벌을 서기도 하였습니다. 예배 잘 드리는 것은 목사의 아들로, 가만히 잇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경배와 찬양" 집회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예배당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확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가 있었습니다. 본당을 가득 채운 젊은이들이 어떤 사람은 손을 들고, 어떤 사람은 무릎을 꿇고 어떤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분명 조용히 예배드리는 자세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예배에 성령님이 역사하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영으로 예배한다는 것은 우리 안에 이미 오신 성령님에게 표현하면서 예배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청소년이 예배 때 묵언수행을 합니다. 찬양을 할 때에도 찬양을 안 하고, 기도를 할 때에도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배는 "영"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영으로 예배하는 것은 입술을 열어서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에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어느 학생에게 "왜 예배 시간에 입술을 열어서 고백하지 않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그 학생은 자신은 원래 소리를 많이 내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 학생이 워낙 내성적이라 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식사를 하면서 TV에 그 학생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왔는데, "깍! 너무 좋아!" 하는 겁니다. 너무 좋은 나머지 소리도 지르고, 아주 큰 소리로 너무 멋있다고 하며, 써서는 안 되는 말까지 하며 큰 감동을 속에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이 찬양을 너무 안 하기에, "왜 찬양을 안 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그 학생은 찬양을 모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 뒤에 그 학생을 만났는데, 그 학생이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습니다. 아이유의 최신 가요였습니다. 그런데 그 노래가 불과 하루 전에 발표된 노래였습니다. 하루 만에 음과 가사까지 모두 외워서 부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많은 학생이 소리 내어 기도하는 것을 쑥스러워 합니다. 또 찬양을 잘 몰라서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내 안에 오신 예수님에 대해서 눈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고마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합니까? 가만히 서 있거나 앉아 있습니까? 그렇다면 실제로 고맙지 않다거나, 그 사람이 온 것을 모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반드시 얼굴 표정이 달라지고, 약간 수다쟁이가 되며 들뜹니다. 영적 예배를 드리는 성도도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사람은 예배는 드리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예배드릴 때마다 믿음의 눈을 떠서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예수님에게 사랑과 감사를 고백하고 만져주심을 느낍시다. 이것이 성령의 역사로 가능합니다. 하나님에게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해보고, 몸으로 표현해 봅시다. 또한 지금 딱 떠오르는 찬양을 불러봅시다.
크리스티 김 선교사님은 하나님 앞에서 춤추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하였습니다. 깊은 예배가 있는 예배 때, 또 혼자 있을 때 하나님에게 춤을 춥니다. 하나님도 너무나 기뻐하셨습니다. 그러고 나니 가끔씩 "크리스티! 내가 너의 춤을 보고 싶다!"라는 마음을 주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춤을 춘다고 합니다. 그런데 난처한 것은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입니다. 한 번은 하나님이 비행기 안에서 "크리스티! 춤춰!"라는 강력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비행기 화장실로 가서, 하나님 앞에 춤을 췄다고 합니다. 예배는 보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배 시간에 중요한 시간은 드려야 합니다.
예배시간 중 가장 중요한 순서는 어느 순서라고 생각하십니까?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많은 사람이 예배 시간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설교를 꼽습니다. 그 사람은 예배를 본 사람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순간에도 드리는 것보다 받는 것을 더 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서 은혜를 받고, 도전을 받고, 감동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예배의 본질은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찬양과 기도와 헌금 시간이 중요한 것입니다. 특히 찬양은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이름을 높여드리는 시간입니다. 바로 그 시간에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기도는 나의 고백과 결단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도하게 하시는 것에 순종을 드리는 것입니다. 헌금은 나의 물질이 모두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시간이며, 물질보다 하나님이 내게 더 중요하다고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당신은 찬양 시간, 기도 시간, 헌금 시간에 어떻게 예배하고 있습니까?
성령님은 예배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기분은 좋은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고, 힘들고 짜증 날 때도 있지만 우리의 영은 늘 예배하길 원합니다. 영으로 예배하면 우리의 마음이 회복됩니다. 질병, 시험, 문제가 해결 받습니다. 이 땅에서 천국을 경험합니다. 이것이 영적 예배의 축복입니다. 지금부터 예배 때 하나님에게 마음껏 감사를 드립시다. 사랑과 믿음의 고백을 올려드립시다. 찬송을 드립시다. 하나님에게 감사할 수 있다는 것, 사랑을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특권인지 알아야 합니다.
진리로 예배하라
예수님은 예배하는 자에게 "영으로 예배하라"라고 하신 동시에 "진리로 예배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진리로 예배하라"라고 하신 것은 말씀대로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나아갈 때는 반드시 하나님 말씀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성막 곧 회막의 모든 역사를 마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고"(출애굽기 39:32).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열왕기상 18:36). 두 구절의 공통점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행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이 진리이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요한복음 1:1). 예수님도 스스로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요한복음 14:6)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누구든지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에게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해서 하나님에게 예배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으므로, 우리 또한 십자가에 함께 죽음으로 우리가 새로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태초에 계획하신 원형의 모습인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으로 바꾸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예수님으로 인해서 우리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배할 때는 찬송을 불러도, 기도를 해도, 말씀이 선포되어도, 항상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 분명하게 증거 되어야 합니다. 주일 예배를 드리고 갈 때 우리 안에 예수님이 생각 나야 하고, 예배 가운데 예수님으로 인해서 감사해야 하는 것이며, 예배를 통해서 예수님만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 진리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오늘 말씀에 천궁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가 가는 곳이고, 예수님을 따르는 게 즐거운 지가 구원의 증거라고 하셨다. 나도 나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내가 진짜 예수님을 즐거워하고 있나? (중략) 누군가가 주님만을 바라보게 되는 과정만 봐도 내가 너무 행복한데, 그러고 보면 주님 안에 있는 것은 세상의 행복과는 비교가 안 되겠다. 이런 생각? 흐흐, 그래서 결국 행복은 주님에게로만 오는 것이 진정한 행복인 것이다! 앞으로 마음을 잘 지키고 주님만 바라보게 기도를 많이 많이 해야겠다!(고2 영성 일기)>
주일 저녁에 위의 친구처럼 일기에 적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주일에 예배를 주님에게 온전히 드린 것입니다. 그 안에 예수님이 더욱 분명해졌고,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의 즐거움이 회복되었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확신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예수님을 즐거워하는가?'입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예수님을 사랑하는가?'입니다.
진리로 예배하는 것은 참된 진리 가운데, 그 진리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너무 기쁜 것입니다. 즉 참된 진리이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의 기쁨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내 손에 쥔 모든 것을 다 버려도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너무 좋은 사람이 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예수님을 위해 죽어도 좋고, 예수님이 최고이고, 예수님으로 정말 만족함이 있는 사람이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처럼 예수님 곁에 있는 것이 너무 좋은 사람, 예수님을 보면 활짝 웃으면서 달려가는 사람, 힘들고 아플 때 눈물을 흘리면서 "예수님!" 하면서 예수님에게 안기는 사람이 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이 땅에서 천국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진리로 예배하고 있습니까? 예배를 통해서 더욱 예수님을 따르기를 원하게 되었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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