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성경,말씀,설교,묵상

충성된 증인(요한계시록 1:4-6)

예림의집 2020. 3. 6. 16:41

충성된 증인(요한계시록 1:4-6)


요한은 이 편지의 서두에서 일곱 교회의 사자들에게 성삼위 이름으로 은혜와 평강을 기원하는 축도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축도에서 요한은 성삼위를 표현함에 있어서 제각기 특색 있는 모습으로 나타냄으로 성삼위의 각기 인격의 독립성과 그 특이성을 보여 주고 있는데 특히 이 계시를 주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충성된 증인’이란 말로 그가 이루신 사역에 대해서 언급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보내는 축도

요한은 편지 서두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곱 교회의 사자들에게 축도를 보내면서 성부 하나님께 대해서는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라고 했으며, 성령 하나님께 대해서는 “그 보좌 앞에 일곱 영”이라고 했으며, 성자 하나님께 대해서는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성부 하나님께 대해서 “이제도 계시고”라고 하신 말씀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만물을 주관하시는 만물의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존재를 나타낸 말입니다. “전에도 계시고”란 역시, 같은 뜻으로 해석되는데 이 전에란 시한은 무한한 시간으로 인간이 계산할 수 없는 영원한 태초를 의미해 주는 말입니다. 다음에 성령 하나님에 대해서는 “그 보좌 앞에 일곱 영이라"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일곱이란 수는 하나님의 최종적인 안식의 숫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곱 영은 하나님의 영으로서 곧 성령을 의미하며 이 성령은 성경에서 성부 하나님이나 성자 하나님과 선재성과 거룩하심에 있어서 동일하신 분이시며 또한 창조주 이심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다음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에 대해서는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충성된 증인이신 예수 그리스도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일곱 교회에 보내는 서신으로 쓰면서 예수님을 충성된 증인이라고 부른 것은 주님이 이 땅 위에서 이루신 그의 사역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충성된 증인이란 칭호를 듣게 되신 일은 그가 자신을 한없이 낮추셨기 때문입니다. 하늘보다 더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내려오신 것입니다. 만물의 창조주께서 그가 만드신 피조물 중에서도 하나님을 대적한 불순종의 죄인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예수님에게 충성된 종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그가 온전히 아버지의 뜻만을 따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살아가시는 생애 중에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일을 그의 양식으로 삼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자신의 원대로 하지 아니하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시는 생활을 그의 삶의 지표로 삼으셨습니다(요한복음 5:30). 증인이란 보내신 분의 뜻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뜻을 따라 행동해도 안되거니와 자신의 생각에 의해 움직여도 안 되는 것입니다.


충성된 증인이 되어야 할 그리스도인들의 생애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20:21에서 이 일에 대하여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보내신 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증인들이기 때문에 그분의 인정을 받으려면 충성된 증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증인의 사명을 가진 사람들로 과연 누구의 증인인가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얻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증인으로 오셨습니다. 그 증인 된 사명을 잘 수행하시어 충성된 증인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사역을 통해서 아버지의 증인으로서의 사역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내 증인이 되라’고 명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도행전 1:8).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갖추어야 할 조건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는 일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증인들이 받을 영광의 고난에 대하여 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라고 하신 것입니다(마태복음 5:11-12).


결론

요한이 이 계시를 받아 편지로 써서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낸 것은 오늘 이 시간 우리 교회에 보낸 편지로 지금 이 편지를 일곱 교회의 사자 격인 제가 여러분에게 읽어 드리고 있으며 여러분은 이 말씀을 들으면서 은혜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충성된 증인으로 그의 사명을 온전히 이루시어 하늘의 가장 높으신 자리에 오르신 것처럼, 우리들도 주님의 신실한 종, 충성된 증인이 되어 주님이 오시는 날, 그를 맞이하며 그의 그 놀라운 영광의 자리에 함께 앉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