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복음 이야기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예림의집 2020. 2. 15. 15:10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박완서 작가의 <한 말씀만 하소서>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다 자란 아들이 사고로 죽고 난 뒤 2주 동안 몸부림치며 쓴 일기입니다. "눈을 뜨니.. 꿈이었으면 하는 몽롱한 착각을 즐길 새도 없이 아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무서운 괴물처럼 가차 없이 육박해 왔다. ... 그다음은 가슴을 쥐어뜯으며 미친 듯이 몸을 솟구치면서 울부짖을 차례였다." 이 비탄에 잠긴 어머니의 고통을 겪어 보지 않은 이들이 상상할 수 있을까요? 저도 상을 당한 슬픔에 젖어 어쩔 줄 모르는 성도들을 만나고는 합니다. 그럴 때마다 뭐라 위로해야 할지, 할 말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통을 당한 사람에게 찾아가시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입니다. 그분은 고통이 어떤 것인지 아십니다. 그분 자신이 십자가에서 인간이 겪는 온갖 고통을 겪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울음을 멈추게 할 능력이 있으십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그분만이 희망을 주실 수 있습니다. 

이 땅에는 고통이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그 고통 속을 지나가는 우리와 함께해 주십니다. 그리고 고통의 공격이 힘을 잃는 새로운 세계가 있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절망과 고통에 무너져 내리지 마십시오.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 역시 변화된 몸으로 부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