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아니하시도다"(시편 9:13). 기도는 파선된 배에게는 항구가 되고, 파도에 휩쓸리는 배에게는 닻이 되며, 다리를 절며 비틀거리는 자에게는 지팡이가, 가난한 자에게는 보석의 광산이, 그리고 병든 자에게는 의원이 되어 건강을 지켜 줍니다. 기도는 우리로 축복을 받게 하고, 우리를 덮치는 재난의 구름을 흩어 버립니다.
아! 기도하는 자는 얼마나 복된 자인가요! 그는 인간의 재난을 끊임없이 정복하는 정복자요, 행복의 확실한 기초를 세우는 자요, 끝없는 기쁨의 원천이며, 철학의 어머니와도 같습니다. 진정으로 기도하는 자는 비록 극한 가난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부유하고, 결코 무릎을 꿇고 기도하지 않는 자는 비록 모든 나라들을 다스리는 왕권을 가졌다 할지라도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빈곤한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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