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증한 풍속을 따르지 말라
레위기 18:1-30
"너희는 그 거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좇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3절)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은 종교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인간이 가장 타락하기 쉬운 성생활의 순결에 관한 율법 조항이다. 성적 순결에서 일차적으로 언급된 사항은 근친상간을 금하는 규례이다. 이는 어머니, 계모, 자매나 손녀, 또는 이모나 고모, 삼촌의 아내, 형수나 계수 등을 성적으로 범하지 말라는 내용인데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비추어 볼 때 근친상간을 금하신 이유는 분명하다.
창조의 질서는 남편과 아내의 일부일처제가 결혼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고대 근동 사회에서는 근친상간에 의해 가정의 질서가 파괴되어 극도의 성적 문란이 팽배해 있었다. 결혼이란 몸과 영이 하나가 되는 신성한 제도인데 근친상간을 통해 영의 결합이 배제된 채 단순한 육의 결합으로 말미암아 성이 쾌락의 방편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또한 창조의 질서는 땅을 정복하고 새로운 문화를 건설하는 것이었으나 근친상간에 의해 사회가 폐쇄적이고 배타적으로 변질되면서 창조의 목적도 달성하지 못하게 되었다.
따라서 근친상간에 관한 규례는 가정의 질서와 화평과 계보를 유지하고 종교적 질서도 보존하면서 인간의 도덕적 질서의 확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다. 또한 본문은 불결하고 타락한 성교와 남색, 수간 등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 모두는 변태적 성욕으로 인한 부부생활의 순결함을 파괴하는 죄악인 것이다. 이처럼 타락한 성은 하나님을 모독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할 뿐 아니라 인간의 신뢰를 깨뜨리는 것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길이 없다(롬 1:26-27). 그러므로 오늘날 불치의 병인 에이즈는 성적 죄악의 결과가 초래한 하나님의 심판임을 부인하지 못한다. (강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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