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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이 세대에서..

예림의집 2019. 12. 2. 20:54

네가 이 세대에서..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디모데전서 6:17).


부함 자체가 복이 아니다.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시는 분, 우리로 하여금 그 선물을 누리게 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아는 것, 그분께만 소망을 두는 것이 진정한 복이다. 부를 향유하면서도 그것이 주께서 주신 선물인 줄 알지 못하고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낸 것처럼 여기고 더욱 부해지려고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주께 불순종하며 사는 부자들, 그리고 이 부를 추구하는 이들은 그 부로 인해 파멸의 길로 나아간다. 부를 소유한 이들이 아니라 그 부의 원천, 그분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부를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을 아는 이들이 진정한 부자이다. 주를 믿는 것은 정함 없는 재물, 우리 삶의 토대가 될 수 없는 세상의 부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께 불순종하던 삶에서 돌이켜 이제는 부의 원천, 우리를 부요케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다.

진정한 부를 소유하려면, 부의 궁극적 원천으로 마음을 향하려면, 부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난하게 되어야 한다. 부를 향한 뿌리 깊은 욕망에서 벗어나 부를 주시고 누리게 하시는 분을 바라고 오직 그분께 복종하며 살려면 이제까지의 욕망이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한다. 실제적으로 가난에 처하게 되어 우리의 부를 향한 욕망과 가난에 대한 두려움이 드러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산 것이 아니라 없어질 피조물에다 소망을 두고 산 삶이 드러나고, 이제부터 이것을 비우는 인생, 심령이 가난하게 되는 인생, 오직 주만이 유일한 소망이 되는 인생을 향해 새로운 삶을 연습해야 한다. 부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난해지는 것, 그리하여 진정한 부의 원천과 목적을 향한 눈이 열리는 것, 이것이 부자가 나아갈 길이고 또한 가난한 이들이 나아갈 길이다.

부가 인생의 목표가 되었고 부자가 가장 큰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버린 오늘 자본주의 사회는 인생의 근본 토대를 위협하고 있다. 주를 믿으면서도 돈을 좋아하고 하나님을 부자 되는 것의 방편으로 삼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하나님을 믿는 것과 부를 추구하며 사는 것이 공존할 수 있다고 믿는, 더 나아가 믿는 것과 세상의 복을 누리는 것을 동일시하며 더욱 부의 욕망을 강화하는 이들은 말씀의 진리를 심각하게 훼손한다. 지금은 가난의 저주가 문제가 아니다. 복이라 여기는 부가 문제이다. 부를 향한 마음으로 정작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잃어버렸다. 지금 필요한 메시지는, 믿어 아브라함처럼 복을 받을 것이라며 부의 욕망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 관원에게 주님 말씀하신 것처럼 너의 재산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너는 나를 좇으라는 것이다. 십자가에 욕망을 못 박음 없이,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둠 없이 주를 믿는다는 것은 실상 거짓말이다.

제자의 길은 비싼 대가를 요구한다. 하지만 그 대가에는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부요하신 하나님, 가난한 우리를 부요케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문으로 들어가는 특권이 따른다. 가난해질 용기를 가진 자만이 주님이 주신 부요함의 복에 참여한다. 더욱 가난해짐으로 주를 더 깊이 알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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