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써 싸우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유다서 1:3-4).
본문 3절에서 우리의 구원에 대해 두 가지 뜻으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으로 얻은 구원’이란 말과 다음에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일반으로 얻은 구원
우리의 구원은 일반으로 얻은 구원입니다. 구원의 도리는 단순하고 일반적인 일입니다. 결코 복잡하거나 특수한 조건이 갖추어져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이단이나 잘못된 교사들에 의해 구원의 참 도리가 흐려짐으로 많은 사람들로 믿음에서 실족시키고 있기 때문에 유다는 여기서 구원이 일반적이고도 보편적인 성격을 띤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반으로 얻은 구원’이란 말은 구원을 얻는 일에 있어서 모든 사람이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갑이란 사람은 철학적으로 믿어야 구원을 얻고 을이란 사람은 신학적으로 믿어야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온 인류 모든 사람에게 구원은 오직 한 가지로 보편적이요 매우 일반적이란 사실입니다. 대학교수들이 구원받을 믿음이 다르고 무식한 노동자가 구원받을 믿음이 다른 것이 아닙니다.
영국 황실의 엘리자베스 여왕이나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나 나사로처럼 부잣집에서 나오는 부스러기를 먹고 살아가는 거지나 모두 똑같은 일반적인 구원이란 뜻입니다. 구원의 방법이 동일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누구나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나그네 생활을 보낼 때만 신분이 다를 뿐이지 구원은 그 같은 세상의 신분에 의해 차별이 있거나 다를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하늘에 가서는 구원으로 얻은 믿음의 생활에 따라 상급이 결정됨으로 새로운 신분, 새로운 지위가 결정될 것입니다. 이처럼 누구나 단순하고 일반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복음과 구원의 특징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건 성경에 있는 지식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구원의 길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는 것입니다.
이곳에 이상한 토를 부치는 것은 다른 복음입니다. 율법을 지켜야 구원이 있다, 몰몬교를 따르거나 여호와의 증인의 회중에 들어가야 구원을 얻는다는 식의 구원관은 일반적인 구원관이 아닌 것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1:7절에서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인종이나 시대나 환경에 따라 변화되는 복음을 믿고 구원을 얻은 것이 아닌 것입니다. 어느 시대나 어느 종족이나 어떤 역사적 배경 아래에나 모두 동일한 조건과 동일한 믿음과 동일한 방법에 의해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만약 이 같은 일반적인 방법의 구원관이 아니라면 그것은 다른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리
유다는 이 같은 구원에 대하여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믿음은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셨습니다. 단번에 주셨다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의해 구원을 완성시키셨다는 뜻입니다. 성경에 계시된 구원의 도는 하나님이 확정 시키신 것으로 다른 계시가 첨부되는 일이 없습니다. 이 구원의 도리를 믿으면 그것으로 구원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다음에 이 말은 우리의 구원은 한 번만으로 족한 일회적인 역사라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잘못된 구원을 받았으니 이렇게 교정해야 한다는 구원의 교정론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성경을 잘못 이해한 일은 배우는 일로 바로잡을 수 있지만 잘못된 구원을 교정하는 일은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 잘못된 구원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처음에 어느 정도 량을 채우고 배워 가면서 차차 그 량이 채워져서 온전히 구원의 단계에 이르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도 구원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는 너희가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다는 말씀으로 우리의 구원을 확신시켜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자기가 구원을 받았으면서도 이를 의심하여 다른 예수, 다른 복음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이 일에 대하여 갈라디아서 3:1절 이하에서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치겠느냐’고 책망했습니다.
유다는 이 믿음의 도를 위해 힘써 싸우라고 권면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4절에서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교회에 가만히 들어와서 하나님의 은혜를 오히려 색욕 거리로 바꾸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로 작정된 자들로 경건치 않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이런 자들과 싸워서 우리에게 일반으로 주시고 단번에 주신 믿음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
우리들 주변에는 복음을 변질시키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무리들은 혹은 그럴듯한 이론으로 혹은 미혹된 방법으로 우리가 받은 일반적인 구원에 회의를 갖게 하고 새로운 미끼를 던지는 것입니다. 이들은 우리의 생명을 노략질하는 악한 무리들입니다. 우리는 이들과 영적 싸움에 게을리 말아야 합니다. 이들로 인하여 영광의 상급을 도적맞는 일이 없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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