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① 다름을 인정하기
가정에서 부모나 자녀 간의 대화가 통한다는 것이 복 중의 복입니다. 자녀들이 부모와 소통되지 않을 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엄마는 내 맘도 모르면서..!" 그 말을 들은 부모도 아픈 가슴 안고서 겉으로 표현 못 하고 속으로만 말을 합니다. "내 마음 언제나 알아줄까?" 갓 결혼한 신혼부부가 자잘한 문제로 끝없이 부부 싸움을 합니다. 치약 짜는 것부터 일상의 하나하나까지 부부의 마음이 통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 고통의 시간이 지나가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으려니 하며 그래도 견딥니다.
12제자들도 예수님과 3년이나 함께 생활하고 수많은 얘기들을 나누고, 또 놀라운 일들을 두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시면 제자 중에서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오를 것인가를 놓고 제자들이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다투었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예수님의 마지막 사역, 십자가의 사역을 바로 코앞에 둔 시점에서도 제자들은 그동안의 가르침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가족 간에도 마음이 통하지 않는데 타인과 마음이 통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서로의 입장의 차이와 생각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 그리고 일상생활 습관의 차이들로 인해 소통의 어려움이 발생함과 그리고 저마다의 이기심이 소통을 어렵게 한다는 것을 찾았습니다. 여기에 비로소 소통의 해답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나 같이 생각하고 나같이 사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서로가 완전히 다릅니다. 심지어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쌍둥이도 완전히 다릅니다. 즉 소통은 서로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만약에 자녀가 부모의 속 뜻을 이해하고 따라준다면, 그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기적입니다. 남편이 아내의 마음을 알아준다면 그것은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주일학교 아이가 선생님의 마음을 알아준다면 천지가 개벽할 일인 것입니다. 날마다 일어나는 것은 기적이 아니라 일상입니다. 기적을 기대하지 말고 서로의 다름을 가슴 깊이 새기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자녀가, 남편이, 아내가 그리고 교회학교 아이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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