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후원 사역†/선교이야기

하나로 엮어질 때

예림의집 2019. 10. 28. 09:10

하나로 엮어질 때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도서 4:12).


친구가 40년도 넘게 가지고 있던 실내 화초 하나를 내게 주었습니다. 화초는 내 키만 하였고 세 갈레의 가늘고 긴 줄기에 커다란 잎들이 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잎들이 무거워져 줄기 세 개 모두가 굽어지면서 바닥을 향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화분 밑에 쐐기를 박고 햇빛을 받아 잎들이 위로 향하게 해서 잘못된 모양을 바로잡으려고 화분을 창문 가까이 두었습니다. 

화분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동네 어느 사무실의 대기실에서 똑같은 화초를 보았습니다. 그 화초 역시 가늘고 긴 세 줄기로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세 줄기는 서로 엮어져 하나의 더 크고 견고한 줄기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 화초는 아무런 지지대가 없이도 똑바로 서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여러 해를 같은 “화분”에서 지내면서도 서로 떨어져 자라면 하나님께서 둘이 누리라고 주신 유익들을 조금 밖에 얻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둘이 하나님과 함께 잘 엮어져 살아간다면 보다 더 큰 안정감과 친밀감을 얻게 되고 관계는 더 튼튼해질 것입니다.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 4:12).

화초처럼 결혼생활과 친구관계도 양육이 필요합니다. 그런 관계들을 잘 돌보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화합하여 모든 중요한 관계들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 행복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데 가장 필요한 사랑과 은혜를 끝없이 공급해주는 분이십니다.

살면서 중요한 사람들과의 영적 유대를 향상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같이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것이 우선이 될 때 서로와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사랑하는 하나님, 오늘 저의 가장 친밀한 관계 속으로 하나님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