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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예림의집 2019. 10. 17. 16:39

간장게장


성에 대한 성경의 진리를 그들에게 밝히 전해야 하는,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성경 수호자, 진리 선포자, 말씀 전달자입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성경을 들고 혼전순결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연애 전 섹스까지 다뤄야 하는 세상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한 손에 말씀을 들고, 교회 안팎의 청년들을 바라보면 간장게장이 떠오릅니다.

게가 게장이 되는 과정이 간음에 젖어드는 청년들의 모습과 닮은 구석이 있습니다. 속살 뽀얀 게를 간장에 담가두면 서서히 죽으며 게장이 됩니다. 살아 펄떡이던 게가 조용해지고 속살도 검게 물들며 호흡도 사라집니다. 우리는 모두 시대의 자식들입니다. 순결한 영혼을 세상 조류에 푹 담가두면 점점 세속화됩니다.

진리로 빛나던 말씀의 검도 바래고, 흔한 죄인들 중 하나로 능력 없이 죽어지냅니다. 겉을 보면 분명 살아 있는데, 하는 생각을 보면 죽어 있습니다. 심지어 말씀을 뜯어먹긴 하는데, 계속 먹기만 할 뿐 살았다고 할 만한 열매가 없습니다. 마치 좀비와도 같습니다.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요한계시록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