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자를 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그는 나보다 옳도다"(창세기 38:26).
"우리 팀 선수가 그런 짓을 했다면 난 매우 실망했을 것입니다." 한 크리켓 선수가 2016년에 있었던 경기에서 속임수를 썼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를 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2년 후에 바로 그 말을 한 선수가 거의 똑같은 스캔들에 휘말렸습니다. 위선만큼 우리 마음을 괴롭히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창세기 38장에 있는 유다의 이야기에서 유다의 위선 행위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뻔했습니다. 유다의 두 아들이 다말과 결혼한 후 곧 죽자, 그는 다말의 필요를 채워줘야 할 의무를 슬며시 저버렸습니다(8-11절). 절망한 다말이 창녀의 베일을 쓰고 변장하고 나타나자, 유다가 그녀와 동침했습니다.
그런데 과부가 된 그의 며느리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유다는 그를 죽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라고 한 것입니다(24절). 그러나 다말에게는 바로 ‘유다’가 아기의 아버지라는 증거가 있었습니다. 유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위선을 인정했고, 또 “그는 나보다 옳도다”(26절)라고 하며 다말을 돌보아야 할 책임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어두운 유다와 다말의 이야기까지도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분의 이야기 속에 엮어 넣으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다말의 자녀(29-30절)가 예수님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마태복음 1:2-3). 창세기 38장이 왜 성경에 있을까요? 한 가지 이유는 그것이 우리 인간의 위선적인 마음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또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자비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자신의 위선 된 행위를 깨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진정으로 솔직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 아버지, 본질적으로 우리는 모두 아버지의 용서가 필요한 위선자임을 알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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