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론: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그리스도의 부활은 구속이 성취되었음을 하나님이 선포하신 것으로 인류 구속을 위해 죽은 그리스도의 주와 그리스도로 삼으심을 뜻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가 용서되며 성령을 받을 수 있게 되어 타락한 인류가 새 인류가 되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거소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십자가의 죽음과 장사 이후의 비하에서의 승귀에 이르는 과정입니다. 부활로 그리스도의 죽음이 하나님의 구속 사역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부활은 죗값을 치르고 난 다음 죽음의 자리에 생명을 도입함으로써 오는 필연적 귀결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단순히 한 개인의 부활이 아니라 새 인류의 대표의 부활로서 사망이 멸하고 생명의 새 세상이 창조된 것을 뜻합니다. 즉 부활은 재창조의 시작입니다.
부활의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가 죄 없는 자로서 인류를 대신하여 죽어 죗값을 지불함으로 죄의 세력이 괴멸되었고 사망이 상실되어 물러감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죄를 제거하여 사망이 더 이상 주장할 수 없게 되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살리사 예수가 부활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새 인류의 머리의 부활로서 우리의 부활을 결정하고 보장합니다.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입니다. 부활은 그의 비하 상태를 벗고 하나님으로서의 존재 방식에로 되돌아감이므로 승귀의 첫 단계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의 영광과 권세의 복귀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망을 정복하고 새 생명을 도입하여 생명의 주가 되심이요. 부활로 그리스도는 천지의 대권을 받은 주가 되셨으며, 그리스도는 부활의 권세로 인류를 새 인류로 변화시킬 뿐 아니라 결국 모든 창조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옛 질서로 회복되신 것이 아니라 새 세계 질서와 새 세계의 거주자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부활한 그리스도는 몸과 인격의 동일성을 유지해도 이전의 방식으로 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부활을 통해 그가 하나님이심과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완전히 현시되었습니다. 이렇게 부활자는 옛 질서가 아니라 새 질서로 돌아오셨으므로 이 옛 질서의 세계에서 항속적으로 살 수 없기에 부활은 필연적으로 승천으로 귀결됩니다.
승천은 부활자가 신인 위격으로서 하늘로 장소를 이동한 것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상태의 변화도 포함합니다. 즉 승천은 신인 위격이 완전한 신적 영광에로 복귀 하사 그리스도께서 하늘에로 그의 인성과 함께 가심입니다. 승천으로 그리스도가 가신 곳은 구원자들과 천사들이 있는 곳이요, 하나님의 보좌 자체입니다.
승천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얼굴 앞에 나타나사 그가 피를 흘려 속죄 사역을 이루었음을 보고하심으로 속죄 제사를 완성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승천 하사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는데, "보좌 우편'은 하나님의 통치의 자리를 말합니다. 즉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통치권을 행사함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통치는 성령을 보내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바로 우리의 육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가 있음입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이 그의 인성과 함께 이루어져 우리의 육이 하나님 보좌 앞에 갈 수 있는, 구원의 확실한 보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승천은 우리의 죽음 후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 앞에 갈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그리스도가 승천하여 보좌에 앉으심은 왕으로 다스리심을 의미합니다. 즉 보좌에 앉음은 중보자의 위격으로 세상을 통치하심을 뜻합니다. 보좌에 앉음이 왕직의 수행이며, 성령을 보내심이 중보자로서의 통치의 첫 사역입니다. 또한 보좌에 앉으신 그리스도는 교회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이 통치는 말씀과 성령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은혜의 통치입니다. 또한 그리스도는 성령의 조명으로 자기 백성들을 진리로 인도하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세상을 다스리시고 역사를 주재하셔서 세상 나라들이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게 합니다. 그러므로 역사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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