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찬양팀 영성 훈련

바리새인..

예림의집 2019. 9. 28. 15:50

바리새인..


예수님 공생애 당시에는 '바리새인'이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원래 뜻은 '분리된 자, 거룩한 자'라는 뜻으로 율법을 철저히 지키고 부정한 것들과 구별된 사람들을 말하는 데, 율법주의와 형식주의, 특히 권위의식 등으로 예수님께 책망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도 눈에 보이는 신앙의 모습만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는 말이 율법과 계명임에도 "고르반"(마가복음 7:11)이라는 말 한마디로 쉽게 왜곡해버리는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은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을 잘도 버렸다"라고 비판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는 뜻의 고르반이라는 말을 마치 주문처럼 사용해, 하나님께 다 드렸으니 부모에게 안 드려도 된다는 억지스러운 해석을 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사람들을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들"이라 정의하고 이 같은 자들을 떠나라고 충고합니다(디모데후서 3:5). 다시 말해 경건이라는 것은 말뿐이거나 추상적인 의미가 아니라 실제 행함으로 완성된다는 의미입니다. 야고보가 경건을 정의할 때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을 첫 번째로 언급한 것은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로마서 1:16). 복음은 단순히 문자적 의미나 가치가 아닌 능력이고 실재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을 추구하려면 진실된 행함으로의 신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야고보가 말하는 경건의 개념은 단순하게 정기적으로 고아원이나 양로원, 혹은 장애인 시설을 찾아가서 봉사하는 것 그 이상입니다. 즉, 우리가 신앙의 정도나 영성의 깊음을 이야기할 때 흔히 말하는 예배와 말씀, 그리고 꾸준한 기도의 생활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을 같은 선에서 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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