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자기 발등을 찍는 사람들

예림의집 2019. 9. 23. 07:48

자기 발등을 찍는 사람들


샬롬!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옛날에는 포대기를, 주로 아기를 등에 업을 때에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개량 포대기가 나온 후, 아기가 엄마를 바라볼 수 있게끔 안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기가 앞쪽을 볼 수 있도록 안아주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아일랜드 경찰관 ‘로버트 버크’와 영국 천문학자 ‘윌리엄 윌스’는 ‘호주’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탐험대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낙타 여섯 마리에다 3개월 동안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식량을 싣고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메닌데’ 북쪽 사막에서 그만 식량이 다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사막에서 살아가는 원주민들을 만나서 거듭 세 번이나 그들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원주민들이 탐험가들에게 먹을 것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건만, ‘버크’는 참으로 어리석게도 원주민들에게 권총을 쏘고 말았습니다. 이에, 겁에 질린 원주민들이 모두 도망쳤습니다. 이처럼, 원주민들이 다 떠나고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탐험대원들은 모두 굶어죽게 되었던 것입니다.(출처: 햇순, 하태영)


위의 글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왜’가 빠졌다는 사실입니다. ‘버크’가 왜 원주민들에게 총을 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어쨌든, 이런 경우를 가리켜서 ‘자기 발등을 찍었다’고 말합니다. 아니, 버크는 그 자신과 동료들의 심장을 쏘고 말았던 것입니다. 성경에서, 구약은 보복을 명령했지만, 신약에서는 ‘용서와 긍휼’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는 ‘보복’이 아닌 ‘한없는 용서와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보복(報復)은 ‘악순환(惡循環)’을 거듭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마태복음 5:4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