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왜, 조선이 망했다고 생각하느냐?”

예림의집 2019. 9. 18. 11:16

“왜, 조선이 망했다고 생각하느냐?”


샬롬!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시다시피, 무지개는 대기 중의 빗방울에 햇빛이 반사(反射) 굴절(屈折) 분광(分光) 되어 우리 눈에 보이는 현상입니다. 햇빛이 공기와 물 사이를 지나는 순간, 여러 가지 색깔로 휘어지는 굴절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속도 차이로 인하여 7가지 색깔로 나뉘는 분광 현상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있은 직후, 도산 안창호 선생은 김구 선생으로부터 ‘급히 몸을 피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도산 선생에게는 한 동지의 어린 아들과 ‘생일에 꼭 만나자’고 한 약속이 있었습니다. 약속을 지키려면 일본 헌병에게 붙잡힐 위험이 컸지만, 그런데도 도산은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예상대로 도산은 현장에서 체포되었고, 혹독한 고문과 감옥살이로 인해서 결국 해방도 못 보고 돌아가셨습니다. 도산이 살아계실 때, 피천득 선생이 “선생님은 평생 거짓말을 안 하셨습니까?”하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도산 선생은 “했지. 하지만 거짓말이 허락되는 경우는, 그렇게 안 하면 동지들에게 큰 피해가 돌아오게 될 때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서 “그때라도 침묵으로 대답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버지(김재순)는 늘 말씀하기를 “왜, 조선이 망했다고 생각하느냐? 여러 이유가 있지만, 도산 선생의 말씀대로 우리가 정직하지 못해서다. 진실을 진실하게 보지 않고, 약속을 쉽게 어기는 것, 나라를 위한다고 말로만 하는 거짓된 정치 때문이다.”라고 하셨습니다.(출처; 샘터, 김성구)


때로는,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경우도 없잖아 있습니다. 하지만, 내 이익을 위한 거짓말은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겁니다.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에베소서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