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기도의 원리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그 갈망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통로입니다. 다른 종교를 따르는 이들은 저마다 무지와 미신이 깃든 기도를 드리지만, 그리스도의 복음은 유일한 진리이기에 이 복음에 기초하여 하는 기도만이 참되 기도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의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 점에 관해 성경은 세 가지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첫째, 우리에게는 하나님과 교제(소통) 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습니다. 둘째, 사람들은 어디서나 그분과의 교제를 시도하지만 그 시도는 무지와 미신으로 차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참되고 유일한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기도의 원리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기도에 응답하신다.
하나님은 분명히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어떤 아이가 어머니 옆에 무릎을 굻고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구할 때, 하나님은 그 아이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또 집안일로 바쁘던 주부나 업무를 수행하던 직장인이 골치 아픈 문제를 놓고 잠시 기도할 때에도 주님은 인자하게 그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변하지 않는 기도에 관한 위대한 진리입니다. 즉 우리가 기도할 때 다른 식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들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절박한 문제를 놓고 간절히 기도할 때, 그 일들을 이루시는 그분의 능력이 우리 삶 속에서 실제로 나타나게 됩니다.
어떻게 기도를 시작할 것인가?
기도의 원리란 참으로 단순해서, 누구든지 원하기만 하면 기도하여 기도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기도에서 요구되는 특징은 모두가 마음과 의지에 속한 것들입니다. 기도는 개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기도를 통해 주어지는 능력은 지금도 당신의 손가락 끝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언제라도 손을 뻗어 그 능력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의 근본 원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데 있습니다. 먼저 그분을 당신의 구세주로 영접하고, 그분이 흘리신 피로 당신의 모든 죄가 깨끗이 씻겼음을 믿으십시오. 그 후 당신은 매일의 삶에서 그분과의 교제를 생생히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첫째, 시간을 내라.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날마다 음식을 먹고 잠을 자듯이 기도를 위해서도 매일 시간을 쏟아야 합니다. 그것도 조용한 시간이 요구됩니다. 비록 처리할 일들이 쌓여 있고 공부할 시간조차 부족하다 해도, 기도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하기 위해서는 미리 계획을 세워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시간을 일부러 내야 합니다. 매일 주어지는 온갖 일들의 압박으로 시간에 쫓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일들도 중요하겠지만 기도만큼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그 일들 가운데 어떤 것은 제처 두어야만 합니다. 우리에게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평하게 모든 사람에게 하루 24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 중 10분의 1을 하나님께 돌려 드리는 것이 지혜롭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입니다.
둘째, 혼자만의 장소를 찾아라.
우리는 어디서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즉 기차 안이나 집에서, 학교에서, 혹은 길을 걷다가도 기도할 수 있으며, 공부를 하다가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우리는 조용한 곳에 혼자 있게 될 때 더 효율적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네 골방에 들어가라"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마태복음 6:6). 기도에는 장소가 필요합니다. 고요한 가운데서 주님과 교제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때 이 공간이 어디인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집에 자기 방이 있다면 더 좋겠지요. 공부방이든 학교든, 교회든 우리 주님이 임하실 때 그곳은 거룩한 장소가 됩니다. 주님은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6:6).
셋째, 성경에 귀를 기울이라
올바른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필요합니다. 성경이 기도의 토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살아 계신 영의 음성에 응답하게 됩니다. 성경에서 기도의 장면들을 찾아서 읽으십시오. 잘하는 기도와 잘못하는 기도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모세의 기도, 사무엘의 기도, 다니엘의 기도, 욥의 기도 등을 살펴보세요. 시편은 많은 기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즉, 주기도문(마태복음 6:9-13)을 여러 번 읽으십시오. 기도 훈련 초반에는 주기도문을 외우고 기도가 잘 안될 때에도 주기도문을 외우면 좋습니다.
넷째, 성령님께 배우라
이제 네 번째로 강조하는 내용은 위대한 교사이신 성령님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 마음속에 기도의 소원을 일으킬 뿐 아니라 교사가 학생을, 아버지가 아들을 가르치듯이 우리의 모든 기도를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다면 성령은 어디에 계십니까?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모든 이의 마음속에 계십니다. 성령님이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선하고 거룩하거나 그럴 만한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오직 그분이 신실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모든 일을 우리를 통해 이루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를 가르쳐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다섯째, 마음을 열라
다섯 번째로 원리는 바로 열린 마음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열린 마음을 갖게 되면, 우리의 삶 속에 주님의 빛이 비쳐올 때 겸손히 순종하게 되는데, 이 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삶의 주인이심을 고백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되며, 이 고백은 뒤따라올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 됩니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뒤에 자신의 삶 속에서 그분의 뜻을 구체적으로 받들어 나가는 일입니다. 즉 주님이 그분의 뜻을 보여 주심에 따라 이제껏 지녀온 그릇된 습관을 고쳐나가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삶의 모든 부분에서 주님께 순종하기 위해서는 고된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님이 어떤 깨달음을 주시든지 우리는 늘 마음을 열고 그분의 뜻을 따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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