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찬양팀 영성 훈련

우리를 아시는 구세주

예림의집 2019. 6. 18. 09:33

우리를 아시는 구세주


"나다나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요한복음 1:48).


"아빠, 지금 몇 시예요?" 아들이 뒷좌석에서 물었습니다. “5시 30분이야.” 나는 아들이 다음에 무슨 말을 할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아니, 5시 28분이에요!”라고 하며 아들 얼굴이 환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의 환한 웃음은 ‘제가 맞았지요!’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나 역시 기뻤습니다. 이는 부모만이 자신의 아이를 알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기쁨입니다. 

여느 세심한 부모처럼 나도 우리 아이들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잠을 깨울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점심엔 무엇을 먹고 싶어 하는지를 압니다. 그리고 수많은 관심사나 바라는 것들,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결코 주님이 우리를 아시는 것만큼 아이들의 겉과 속을 완전히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자기 백성들을 얼마나 자세히 알고 계신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보라는 빌립의 간절한 권유로 나다나엘이 예수님 앞에 나아가자 예수님은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47절). 이에 나다나엘이 깜짝 놀라며 반응했습니다.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그러자 예수님은 약간 의아하게도 무화과나무 밑에 있는 그를 보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48절).

예수님이 왜 이 이야기를 하셨는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나다나엘은 알았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 감격한 나다나엘은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49절)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남들이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대로 우리 각자를 자세히, 완전히, 그리고 정확히 아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온전히 받아들이셔서 우리가 주님의 제자가 될 뿐 아니라 사랑하는 친구가 되라고 부르고 계십니다(요한복음 15:15). 예수님이 우리의 속과 겉을 속속들이 잘 아신다는 것이 어떤 느낌을 갖게 해주나요?


"예수님, 주님을 따르는 모험의 길로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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