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품는 교회
세상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교회는 문제가 있는 교회다. 예수님은 복음을 들고 가지 않는 곳이 없으셨다. 성전이든 사마리아 땅이든 심지어 이방 땅에까지 가셔서 복음을 전하셨다. 가는 곳마다 기사와 이적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함께 울며 아픔도 함께 나누셨다.
주님은 아픈 이의 의사요 친구로서 사셨으며 가난한고 소외된 자의 이웃으로서 세상을 사셨다. 오늘날의 교회는 우물 안의 개구리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교회 안에서만 은혜를 말하고 세상 속에 들어가 그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 세상을 치유하기는커녕 세상의 문제꺼리가 되어 가는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를 않다.
뿐만 아니라 이원론적인 생각을 가지고 교회와 세상을 별개의 것으로 구분하려 한다. 교회가 세상을 생각하거나 이해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고 세상과 동떨어진 사고로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복음에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이다.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 사람들을 품을 가슴이 없다는 것이 오늘날 교회의 모습이다.
믿는다고 하면서 저들을 몰라도 너무나 모른다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지 교회는 알아야 한다. 교회는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스펀지처럼 유연함으로 세상을 품어야 한다. 세상이 없는 교회가 무슨 소용이 있으며 교회 안에서만 믿음을 외치고 찬양한들 무슨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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