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하루같이 기다리시는 하나님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베드로후서 3:8-9).
베드로 사도는 8절에서 하나님의 날 수에 대하여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이 같은 표현은 하나님께서 천년을 하루로 하루를 천년으로 계산하신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은 시간이나 공간을 초월하시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지배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의미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스스로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은 인간이 계산하고 구애받는 시간과 공간에 인간과 같은 구애를 받으실 분이 아니심을 나타내신 말씀입니다.
1. 하나님의 하루와 천년
인간 사회에서는 하루와 천년은 엄청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하나님의 일을 인간적인 계산으로 진행시켜 나가지 않으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산과 인간의 계산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엄청난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풀기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1) 첫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역사입니다. 엿새 동안의 창조에 있어서 우리는 24시간의 하루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생각하기를 하나님께서도 24시간의 하루의 제약을 받으신 가운데 그의 창조를 이루셨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인간의 생각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루가 인간의 계산으로는 24시간의 시간에 얽매인 시간임에는 틀림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24시간의 하루가 인간이 계산하는 천년 아니 더 많은 시간으로도 활용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런 것입니까? 하나님은 24시간의 시간적인 하루에 얽매이지 아니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시 90:4절에서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역사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7천 년 전에 창조하셨다고 해도 인간의 과학적 판단이나 증거로는 지구의 생성이 수 10억 년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사용되는 하루 동안에 10억 년의 일을 능히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2) 다음으로 이 사실은 주님의 재림의 시기와 연결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곧 임하실 것이라고 하는 주의 재림이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일에 대하여 엄청난 시기가 지났는데도 곧 오시지 않나? 그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답답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롱하는 자가 와서 ‘주의 오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고 하면서 기롱하는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 생각하신다면 초림으로부터 재림까지의 기간이 비록 2천 년이 넘는다 해도 한밤중의 한 경점 만도 못한 짧은 기간인 것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시련의 기간도 하나님 편에서는 그리 긴 기간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범사에 인내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약속이 더딘 이유
베드로 사도는 9절에서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생각하기에 하나님의 약속이 더딘 것과 같은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베드로는 그것은 바로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임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아무리 더뎌도 그것은 결코 더딘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 일은 두 가지 뜻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는 이 기간은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 반드시 소요되는 기간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그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요셉에게 약속한 약속이 늦게 요셉에게 이뤄진 것입니까? 아닙니다.
요셉이 노예로 팔리고 애굽에서 갖가지 시험을 당하고 감옥에 들어가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애굽의 총리가 됨으로 꿈에 보여주신 약속을 성취시켜 주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경우는 아들 이삭에 대한 약속을 25년 만에 이루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약속이 왜 늦어진 것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을 때 그에게 일어날 이 모든 일들을 이미 아시고 섭리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예정하신 작정대로 이뤄진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이 같은 일은 하나님의 인내라고 하신 것입니다. ‘오직 너희를 대하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라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 세상 사람들이 다 멸망치 않고 구원에 이를 수 있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특히 여기서 오래 참으신다고 하신 말씀은 아직 경성하여 신부의 단장을 준비치 못한 그의 백성들을 위해 그들이 한 명도 그의 생명에 이르는 일에 낙오됨이 없게 하시기 위해 길이 참으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결론
그러나 하나님의 인내는 두 증인의 예언 사역으로 한계의 끝이옵니다. 그러므로 안일한 가운데 정욕적으로 살아가다가 심판에 이르는 일이 없도록 경성하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더딘 것이 아님을 믿고 그 약속을 바라는 일에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일에도 인내함으로 약속을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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