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사람은 왜 사는가?

예림의집 2019. 3. 4. 08:31

사람은 왜 사는가?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영화 ‘유관순 이야기’에서, 유관순 역을 맡은 ‘고아성’은 감옥에서의 생활을 실감 나게 연기하고자 5일간 단식하면서 극한의 상태를 만들었답니다. 그녀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이토록 고된 경험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형무소에서 촬영하고 나면, 그날 밤엔 꼭 원인 모를 몸살을 앓았다."라고 합니다.


사람은 왜 사는가? 본의 아니게 지구상 어디에선가 태어났기에 ‘할 수 없이 산다.’는 말이 정답일 겁니다. 큰소리치며 대지를 활보하는 그 사람도 자기가 원해서 이 시대를 우리와 함께 살게 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잘 사는 집에 태어났건 못 사는 집에 태어났건, 물어볼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사람의 출생을 문제 삼는 것은 상식에 벗어난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태어나서 좋은 교육을 받았건 못 받았건, 출세를 했건 못했건, 사람에게는 각자 그 어떤 사명이 있을 겁니다. 밥 벌어먹기가 어렵고, 하고 싶은 일을 찾기도 어렵고, 어떤 꿈이 있어도 그 꿈을 이루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인생입니다. 오죽하면, 인생을 ‘고해(苦海)’라고 했겠습니까? 서로 맞지 않는 남녀가 한집에 살면서 날마다 괴로운 세월을 보내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의 타고난 사명은 내게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먼저 사랑하는 일이다’라고 생각을 바꾸면, 우리들의 삶에는 나름대로 조그마한 희망의 등불이 켜지는 것 아니겠습니까?(출처; 석양에 홀로 서서, 김동길)


깊은 산속에 피어 있는 작은 꽃도 나름 어떤 사명이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인데….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한복음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