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교의신학

기독론: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증거

예림의집 2019. 2. 23. 14:42

기독론: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증거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구원 중보자가 되시기로 작정하시고 성육신하시어 사람이 되사 그리스도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 예수가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음으로 구주, 곧 그리스도로 세워지고 성령 세례를 받아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세워졌습니다. 즉 예수가 그리스도로 옴으로 나라가 시작되었고, 따라서 예수는 그의 구속 사역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설립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전권 의식을 가지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였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자기가 이스라엘이 바라 왔던 메시아임을 증거했습니다. 그는 이사야의 메시아 예언을 읽어 그것이 자가에게 성취되었다고 함으로써 자기의 메시아 직임을 선포하였습니다. 또 구약의 선지자들과 왕들이 예언하고 말한 메시아의 직임이 자기에게서 수행되고 있음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사역 마지막에는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로 직접 밝히시고, 하나님이 성육신한 아들인 자기만이 아버지를 계시하여 알게 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예수는 자기가 성육신한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기 위해 자신을 "성전보다 더 큰 이"(마태복음 12:6)라고 했습니다. 도한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고 증거했습니다(요한복음 10:30). 나아가 예수는 자기를 지칭할 때 구약의 야훼의 희랍어형을 사용하여 자신이 구약의 여호와임을 간접적으로 지시했습니다. 또 이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의 성육신이 자신임을 지시하기 위해 인자란 호칭을 자기에게 전유적으로 적용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신분을 마지막 십자가 처형 시 공개적으로 증거했습니다. 예수는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리스도라고 말함으로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그리스도란 이름은 하나님 나라의 선택된 왕을 뜻합니다. 바로 이 선언 때문에 예수가 정죄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신분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또 예수님은 자신의 전권을 주장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성육신으로서 자신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모세의 시내산 가르침에 대비하여 이루어진 산상수훈에서 자신의 전권을 숨김없이 나타내셨습니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는 "옛사람에 말한바 ..를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라는 말로서 자기의 권위가 선지자들과 모세의 권위를 능가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예수는 옛 율법의 주장을 폐기하지 아니하고 자신을 율법의 완성자로 밝힘으로, 자신을 새 율법의 선포자가 아니라 옛 하나님 말씀의 참뜻을 밝히는 하나님이 보내신 자로 나타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육신으로 병자에게 사죄를 선언할 수 있는 메시아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있고 하나님이 안식일의 주인인데,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함으로써 자신이 창조주이고 안식일을 제정한 자임을 제시하고 주장하였습니다. 나아가 예수는 자신이 이스라엘의 메시아임을 알고 의식했기에 구약의 여호와에게 적용되었던 주님이라는 호칭을 자기에게 그대로 적용하여 사용했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은 공생에 시작을 새 백성들이 지켜야 할 법도, 즉 산상수훈을 선포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려고 하는 자들은 다 예수에게 결합하여야 하고 또 따라야 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메시아로서 죽어 백성들을 구원해야 할 자임을 분명히 밝히기 위하여 "성전을 헐라 그러면 삼일 만에 새로운 성전을 세우리라"라고 하심으로서(요한복음 2:19), 자기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요 또 새 성전은 자기의 구속의 죽음으로 생산될 새 백성들, 곧 교회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이 생명의 주인을 밝히기 위해 자기를 믿으면 죽지 않고 영생에 이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의 성육신이기 때문에 성령을 주는 자임을 주장하여 밝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메시아로서 이 땅에 온 목적을 분명히 밝혀 그의 사역을 수행했습니다. 예수님은 "인자는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려 하고, 많은 사람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라고 명시했습니다. 메시아는 정치적 메시아가 아니라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는 고난의 종으로 왔음을 밝힌 것입니다(마가복음 10:45; 요한복음 10:11-15).

바로 그것이 메시아의 사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죽음에 이르는 일은 외적 환경에 의함이 아니고 자기 스스로 하는 일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스스로 죽음에 이르러 세상 구원의 역사를 다 이루었습니다. 또한 부활하심으로 그의 죽음이 하나님이 이루신 속죄 제사였음을 밝히고 세상을 구원하는 메시아의 직임을 모두 수행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로서 자기 속죄 사역을 통하여 구원에 이름을 가르치기 위해 이스라엘이 서 있는 기초를 헐었습니다.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영생에 이른다고 선포했습니다. 나아가 자신의 구속 사역으로 구원에 이름을 강조하기 위해 자기 자신이 바로 생명의 떡이요, 자기의 피와 살을 먹음으로 죽지 않고 영생에 이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는 메시아로서 백성들에게 해방을 주기 위해 각종 질병을 고쳤고, 광야에서 백성들을 먹임으로 자기를 모세와 같은 일을 한 자로 나타내어 이스라엘의 구출자임을 증면하였습니다.


'서울신학·총신신대원 > 교의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성호  (0) 2019.06.25
기독론: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  (0) 2019.03.16
기독론: 인자의 호칭   (0) 2019.02.13
교회론: 교회의 본질①   (0) 2019.02.12
성경과 교회   (0) 201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