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과. 야곱, 기도의 씨름을 했어요(본문 연구)
본문 이해(창세기 32:24-32)
본문은 압복 강가에 홀로 남은 야곱에게 일어난 이야기를 담은 내용입니다. 아무것도 의지할 것 없는 사람에게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한 희망이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임을 보여줍니다. 길고 어두운 절망의 밤에 하나님이 사람으로 나타났습니다. 야곱은 그와 더불어 씨름했습니다. 이제 이 위기와 절망에 구원해 줄 이는 오직 하나님뿐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이듯이 하나님의 사람을 붙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야곱과 날이 새도록 씨름하다가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어긋났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끝까지 붙들고 놓아주지 않고 하나님께 복을 간구했습니다(24,25절). 날이 밝자 사람은 가려고 했으나 야곱은 하나님의 사람을 붙들고 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축복하지 않으면 놓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을 "이스라엘"로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그의 믿음의 적극성과 열의를 보여줍니다(26-29절). 그는 야곱을 축복하고 떠납니다. 야곱은 이곳을 브니엘이라고 했습니다. 그 뜻은 하나님을 대면하였지만 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허벅지 관절로 인하여 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인간적인 지혜나 능력을 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순종케 하신 것입니다(30-32절). 하나님은 야곱과 같은 기도의 자세를 요구하십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할 때 승리를 얻게 됩니다.
신학적 이해
야곱은 언약의 후사로, 이삭의 장자로 선택된 사람입니다(창세기 27:29).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자권을 두고 형과 싸움을 벌입니다. 그러다가 그는 도피 길에 오르고 벧엘(루스)에서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언약을 재확인하며 하나님의 새로운 약속을 받아 변화된 모습으로 응답합니다(창세기 28:10-22). 하지만 하란에서의 20년간의 삶을 통해서 변화된 야곱의 모습은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과정에서도 변화시키시고 또 변화시키십니다.
그의 이러한 생애에서도 결정적인 변화의 때가 있고 계기가 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비상 섭리'라고도 하는데, 야곱이 얍복강에서 하나님의 사람을 만난 이후에 변화된 모습입니다. 이제 야곱이 "이스라엘'로 된 것입니다(28절). 죄인이었던 우리 또한 그리스도를 만남으로써 변화를 받아 그리스도인이라는 새로운 인격과 품성 그리고 신분을 갖게 되었습니다(고린도후서 5:17; 베드로전서 2:9; 로마서 12:2; 고린도전서 7:23).
역사/문화적 배경
유대인들은 무엇을 먹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코셔일 경우에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코셔란 성경에 기록된 음식과 관련된 정결 법과 랍비의 해석을 바탕으로 정립된 식탁 법을 말합니다. 육류 섭취의 근간이 되는 세 가지, 곧 동물, 해산물, 그리고 조류는 반드시 유대인들이 섭취하기 적합한 조건을 갖추어야 식용이 허락되었습니다. 동물의 경우 토라(모세오경)는 다음과 같이 제한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발굽이 나누어져 갈라진 발굽이고 되새김질을 하는 것"(레위기 11:3). 이 중 어느 특징 한 가지라도 없으면 그 짐승의 고기는 먹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오늘날에도 많은 유대인들이 돼지고기 섭취 여부를 유대인과 비유대인을 결정짓는 기준 중의 하나로 여기고 있을 정도입니다. 해산물의 경우, 성경은 "지느러미와 비늘을 가진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레위기 11:9).
대부분의 가금류는 먹을 수 있는데 레위기 11장 11-19절과 신명기 14장 12-18절에 그 새들의 목록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 어떤 동물이나 새나 물고기도 자연사하였거나, 육식동물에 의해 생명을 잃었을 경우, 그 고기는 먹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 피를 먹는 것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했던 일로 인하여(창세기 32:32) 엉덩이 힘줄 역시 도살할 때 도살자가 직접 제거하여 요리로 먹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도자 가이드
①기도는 하나님과 일대일로 대면하는 시간이며, 자기의 모든 의지를 내려놓는 시간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예수님뿐임을 기억하도록 해주십시오.
②하나님의 이름을 바꾸어주신 사람들: 아브라함(존귀한 아버지) -> 아브라함(열국의 아버지, 창세기 17:5), 사래(나의 공주) -> 사라(열국의 어미, 창세기 17:15,16). 야곱(발뒤꿈치를 잡다, 속이는 자) -> 이스라엘(하나님과 겨루어 이김, 창세기 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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