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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저의 부모님 자리입니다

예림의집 2019. 1. 8. 22:46

그곳은 저의 부모님 자리입니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말은 없다는 

강력한 의지로 

전 유럽을 석권하던 나폴레옹이 

폴란드를 침략하던 때의 일입니다.

거침없이 폴란드를 점령하던 나폴레옹이

새로운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한 폴란드 영주가 

나폴레옹을 초대해 

저녁 만찬을 대접했습니다.

그런데 영주가 안내한 나폴레옹의 자리는 

위에 상석이 두 자리가 더 있는 

세 번째 자리였습니다.

불쾌한 나폴레옹의 표정에 함께 온 신하들은 

항의하며 영주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황제의 말 한마디면 이곳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황제에게 잘 보여야 하는 상황에서

이 자리에 상석을 저렇게 비워두다니, 

후환이 두렵지 않으십니까?"

그러자 영주는 주변 사람들과 나폴레옹을 

돌아보며 말했습니다.

"저 두 자리는 

곧 나오실 제 부모님의 자리입니다.

두 분이 연로하셔서 거동이 조금 늦으십니다.

황제 폐하가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분인지 모르지만,

이 집안에서는

저희 부모님이 가장 높은 분입니다.

그래서 두 분에게 상석을 준비했습니다."

영주의 효성과 기개에 감탄한 나폴레옹은 

마음에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위대한 업적보다도

부모님을 공경하고 가족을 위한 

희생적인 사랑이 

어쩌면 더 크고 위대한 일입니다.

어떤 일을 하면서도 항상 우선순위에는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가족의 모습을

먼저 떠올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