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예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생수의 강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그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요한복음 7:37-44).
오늘 본문을 보면, 명절 끝날 예수님께서 갑자기 생수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실 이 이야기가 나온 배경은, 명절이 진행되는 7일 동안 제사장이 매일 실로암 물을 제단에 붓는 의식을 거행하는데, 마지막 날에 예수님께서 생수에 대해 말씀하시는 장면입니다. 이 물 붓는 의식을 통해 유대 백성들은 광야 생활 중 므리바의 반석에서 물이 솟아난 것처럼(출애굽기 17장), 성전에서 물이 흘러넘쳐 광야의 죽은 땅과 사해에 생명을 주는 에스겔서의 환상(에스겔 47장)처럼, 하나님께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을 통한 새 시대를 기대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흘러나오는 생수가 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고, 죽음으로써 이루실 사역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새 시대가 열릴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내게로 와서 마시라"는 것은 예수님께 나아가 전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생명을 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새 생명을 누리고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은 물과 풍성한 삶을 갈망하지만 목마름과 실망을 경험하는 광야와 같습니다. 잠시 잠깐 만나는 세상적 만족이 우리에게 오아시스처럼 해갈을 주는 듯하지만, 결국 금세 말라 버리는 신기루와 같을 뿐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새 생명과 성령님께서 내주하시는 삶이야말로 마르지 않는 생명의 강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 가운데 풍성히 거할 때, 우리는 우리의 삶을 만족과 기쁨으로 채우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일희일비하는 삶이 아닌,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며 중심 가운데 만족과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을 누리는 삶을 살아갑시다.
내 욕망을 채우는 것으로는 인생의 목마름을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닫고, 우리의 참된 만족과 기쁨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하며 살고 있습니까? 원하는 것을 얻어 만족하고 사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까? 무엇을 얻는 것을 통해 누리는 만족은 잠시 잠깐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의 인생을 통해 이룬 것들은 결국 아침 안개같이 사라질 것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은 죽어서 천국 가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땅 가운데서도 하루하루 일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살아가는 소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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