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어느 하루?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의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사도행전 3:13).
윌리엄 딘 하웰스의 단편 소설 ‘날마다 크리스마스’에는 자신의 소원을 이루는 한 어린 소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소녀가 원하던 대로 어느 길고 지루한 일 년 동안 정말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입니다. 하지만 3일이 지나면서 크리스마스의 기쁨은 이미 시들해지고 오래지 않아 모두가 캔디를 지겨워하게 됩니다. 칠면조 고기가 거의 동이 나서 엄청나게 비싼 값으로 팔립니다. 이제는 감사한 마음으로 선물을 주고받지도 않으니까 선물들은 곳곳에 쌓여갑니다. 사람들은 화가 나서 서로 물어뜯을 것처럼 싸웁니다.
다행스럽게도 하웰스의 이야기는 풍자소설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어디서나 예수님을 만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일이 언제나 즐거운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께로 승천하신 후, 베드로 사도는 예루살렘 성전에 모인 무리들에게 예수님은 모세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사도행전 3:22; 신명기 18:18)이라고 예언한 그분이며,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라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도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사도행전 3:25; 창세기 22:18).
베드로는 특히 메시아가 오시는 것을 가리켜 “모든 선지자도 이때를 가리켜 말하였느니라” (사도행전 3:24)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명절이 지나간 오랜 후에도 크리스마스 정신을 마음에 계속 담아둘 수 있습니다. 성경 전체에 나타나 있는 예수님을 생각하면 크리스마스는 그저 어느 한 날이 아닌, 그보다 훨씬 더 큰 의미를 지닌 특별한 날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주시고, 그 아들의 이야기를 성경에 기록해 우리에게 주시니 감사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을 치울 때, 크리스마스 정신도 함께 치우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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