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영성
소금은 말이 없고 소리도 없다.
소금은 냄새가 없고 화려하지도 않다.
그러나 소금은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고
생명과 같다.
소금은 물처럼 자신을 감추고
모든 것을 소생시킨다.
빛은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어둠을 밝히지만,
소금은 자신을 감춤으로써 어둠을 삼켜 버린다.
소금의 아름다움은
지나치지 않는 소박함에 있다.
소금은 부족하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는
적절한 균형에서 최고의 맛을 낸다.
소금의 영성은 균형에 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것이 균형이다.
치우침이 없는 것이 정로(正路)이다.
정로를 걸어가는 것이 소금이다.
소금은 남을 변화시키며 세상을 변화시킨다.
바다는 모든 것을 품고 모든 것을 소생시킨다.
품은 것에 동화되지 않고 변화시킨다.
변화시키는 바닷물의 능력은
그 속에 있는 소금에 있다.
또 소금은 신성하다.
하나님께 드리는 소제에 소금을 쳤다.
소금은 언약의 말씀을 상징한다.
생명을 공급하는 가장 소중한 것들 속에
소금이 담겨 있다.
눈물에 소금이 담겨 있고,
땀에 소금이 담겨 있으며,
피에 소금이 담겨 있다.
따라서 소금은 생명이다.
소금은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소금은 남을 위해 맛을 낸다.
소금은 자신을 녹여 맛을 낸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썩어 가는 세상을 썩지 않도록
도와주는 소금,
우울한 세상에
조용히 맛을 내는 소금 같은 사람이 되자.
-강준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생수의 은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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