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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설교와 강해 설교

예림의집 2018. 11. 12. 19:44

본문 설교와 강해 설교


목회자나 설교자로 사역하려는 이들에게 꼭 권면 하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사실 성경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책도 없습니다. 예전에 시카고대학의 한 교수가 욥기 강좌를 열자, 대강당조차도 비좁을 정도로 수많은 사람이 몰려왔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그 참뜻을 그대로 전하기만 한다면 분명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책입니다. 나는 도덕적 교훈만을 선포하는 설교에 진저리치는 사람입니다. 그런 설교는 수천 번 들어도 회심하는 자가 없습니다. 

한 번은 어떤 신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우리 목사님은 정치나 종교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짤막하고 좋은 글들만 읽어 주시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통탕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목회자는 마땅히 진리의 말씀을 외쳐야 합니다. 어떤 설교자는 성경을 그저 겉핥기 식으로 설명합니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 올라가서는 천문학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땅으로 내려오면 지리학을 가미하는 겄입니다. 그러면서 대체 왜 교인들이 성경을 안 읽는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나는 찰스 스펄쳔이야말로 최고의 설교자라고 생각합니다. 스펄쳔의 다른 설교보다 성경 말씀을 깊이 풀어 주는 설교를 즐겨 듣곤 했습니다. 사람들이 존 홀 박사의 설교에 그토록 오랫동안 몰입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가 성경을 깊이 상고하여 말씀의 본뜻을 강해했기 때문입니다. 앤드류 보나르의 설교가 그래스고에서 그렇게 큰 위력을 발휘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의 목소리는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작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일날이면 하루 두 번씩 1,300여 명이 보나르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받아 적은 설교를 세계 곳곳으로 전했습니다. 보나르 목사는 성경을 순서대로 강해하면서 말 그대로 '성경의 모든 페이지에서' 발견한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내가 그의 설교집을 읽었을 때 놀랍게도 아직까지도 수많은 이들이 보나르의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의 강해 설교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습니다. 그리고 알게 된 결론을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