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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예배: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예림의집 2018. 11. 3. 09:28

가정 예배: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베푸시더라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베푸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한복음 3:22-30).


세례 요한은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에게 회개와 용서의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요한의 가르침을 들은 유대인들이 그를 '엘리야'나 혹은 '그 선지자'로 생각했던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요한의 가르침이 사람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헤롯 왕 조차도 요한의 가르침을 들을 정도였습니다. "헤롯이 요한의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마가복음 6:20).

오늘 본문은 "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베푸시더라"(22절)는 진술로 시작됩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베푸시던 곳 가까운 '에논'이라는 지역에서 요한 역시 세례를 베풀고 있었는데, 한 가지 불편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한이 아닌 예수님에게 가서 세례를 받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요한의 제자 중 한 사람이 불편한 듯이 이렇게 말합니다. "랍비여...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 매 사람들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사실,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었던 사람이 바로 요한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요한의 가르침을 듣고 세례를 받으러 왔던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요한이 아니라 예수님을 더 따르게 된 것입니다. 제자들의 불평을 들은 요한의 반응은 예상을 벗어납니다. 요한은 오히려 크게 기뻐하며 말합니다.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29절). 요한이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이름이 잊혀 가고 있다는 사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명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시는 때가 되면 자신은 퇴장해야 한다는 것을 요한은 늘 잊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요한복음 1:23). 하나님이 주신 사명 앞에 요한은 자신의 인기와 명성을 기꺼이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30절).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이루기 위해 주저함 없이 나를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①여러 방면에서 나보다 유능한 교회의 지체들을 보며 열등감이나 시기심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열등감과 시기심은 경쟁관계에서 발생하는 감정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경쟁에서 이기고 싶어 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경쟁의 감정을 느낄 수는 있지만, 신앙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의 열등감과 시기심으로 발전되는 것은 의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교회는 내가 무엇인가를 성취하고 인정받기 위해 경쟁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나가기 위해 동역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가지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복 하셨느니라"(고린도전서 12:25).

②가족 구성원이 오늘의 본문 중에서 느낀 것을 자유롭게 나누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