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육신이 되어..

말씀이 육신이 되어..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 1:1-14).

고대 사람들은 종종 신들이 인간이나 혹은 동물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타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에게 익숙한 그리스-로마 신화에서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요한 사도는 "말씀(신)이 육신(인간)이 되어 우리(세상) 가운데 거하시매"라는 구절을 통해 성육신(Incarnation)의 개념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얼핏 보면 고대인들의 신에 대한 생각과 닮아 있는 것같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다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단지 겉모습만 인간처럼 보였던 것이 아니라 100% 인간이 되셨습니다. 둘째, 고대의 신화에서처럼 인간의 모습을 빌려서 잠깐 동안 세상의 일에 개입했던 것이 아니라, 예수님은 인간의 삶 속에 온전히 들어가셔서 그들과 함께 거하시며 모든 인간이 겪는 고통과 슬픔을 경험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성육신은 '신화'가 아니라 '역사'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서 요한 사도가 가르쳐 주는 예수님의 성육신을 함께 배워보도록 합시다.

①사랑하는 자녀, 가족, 혹은 친구들이 몸이 아프거나 혹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웠던 적이 있습니까?

②요한은 예수님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습니까? 성경 본문을 읽으면서 빈칸을 채워보도록 합시다(1-3절).

"(      )에 (      )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          )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         )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         )이 그로 말미암아 (         )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한복음 1:1-3).

③요한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을 무엇이라고 부르고 있습니까?(4절)

④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언하기 위해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무엇입니까?(6절)

⑤그 빛은 어디에 계셨습니까? 세상은 그 빛에 대해 어떤 행동을 취하였습니까?(10, 11)

⑥영접하는 자 곧 그(예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어떤 권세를 주셨습니까?(12절)

⑦말씀이 무엇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까?(14절).

⑧육신이 되어 세상 가운데 거하셨던 그 말씀에는 누구의 영광이 나타났습니까? 그리고 무엇이 그 안에 충만하였습니까?(14절)

⑨예수님의 성육신을 가리키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라는 구절은 기독교인들에게는 매우 익숙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함게 계셨던 말씀,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왜 육신으로 세상 가운데 거하셔야 했을까요? 각자의 생각을 말해 봅시다.

⑩오늘 성경공부를 통해서 나누고 싶은 것이나 혹은 지난 한 주간 묵상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으면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