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사랑초 당신

어깨동무

예림의집 2018. 8. 22. 07:46

어깨동무


혼자서는 쓸쓸하여

둘이랍니다

대지를 불태울것 같은

작녈한 태양 아래서도.

파도가 밀려오는

은빛 백사장에서도,

찬바람 쌩쌩 부는

겨울 들판에서도, 

혼자서는 외로워

마냥 둘이랍니다.

작은 두 어깨

비스듬히 잇대어

나란히 걸어가는

너와 나는

한평생 다정히

어깨동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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