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그러는 너는?

예림의집 2018. 7. 3. 09:22

그러는 너는?


샬롬!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아시다시피, 구(舊)소련은 미국과 쌍벽을 이루는 거대국가였으나, 그 소련이 망하고 러시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GDP(국내총생산)에서 그 러시아를 앞섰습니다. 지금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를 우리나라가 앞지른 것입니다. 


저는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각은 기본, 약속 자체를 잊거나 당일에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를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사람은 K뿐이었습니다. 그녀는 제 노래를 즐겨 듣고 앨범을 사주면서 응원했습니다. 그에 힘입어, 저는 앨범발매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더 기뻐하며 꼭 오겠노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오지 않았습니다. 공연을 마친 뒤에야, 그녀의 문자를 확인했습니다. ‘급한 일이 생겨서 못 갈 것 같아. 공연 잘 해.’ 제가 아쉬워하자, 다른 친구가 “걔, 조금 전, 남자친구랑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배신감에 휩싸여 그녀에게 전화했습니다. “너, 남자친구 만나느라 공연에 못 온 거야?” “회사 일이 애매한 시간에 끝났어. 마침 남자친구가 기다리고 있어서 만난 거야.” “그걸 지금 핑계라고 대는 거야?” 제가 성난 황소처럼 쏘아붙이자, 그녀가 말했습니다. “그러는 너는? 맨날 멋대로 약속 바꾸고, 까먹고, 사람 기다리게 했잖아!” 저는 아무 대꾸도 할 수 없었습니다. 틀린 말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날 이후, 저는 약속이 있으면 수시로 확인하고, 30분 전에 도착하려고 노력합니다.(출처; 좋은생각, 김아리)


약속은 서로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는 것입니다. 고로, 우리는 약속을 정성껏 잘 지키도록 해야 할 겁니다.


"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하게 하시고"(롬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