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늘었어!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지만,
노래가 늘었서!
내가 기타를 치고,
너는 노래를 하고..
핸드폰 넘어로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는
반 박자 느릴 수 밖에 없지만,
음정 하나 박자 하나
놓치지 않는 너의 노래에
나는 많이 놀라곤 해.
시공의 간극을 초월해
하나, 하나 집중하고 있는 너를
느낄 수 있었어.
그래서 이제는
너만을 위한 노래를 지어보려 해.
널 위한 노래를 부를꺼야.
이제는 나와도
목소리를 섞어도 거뜬할 만큼
노래가 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