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하나님이기뻐하시는찬양

셋째, 찬송은 전심으로 하는 것②

예림의집 2018. 5. 29. 08:40

셋째, 찬송은 전심으로 하는 것②


한 가지 더 집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요즘 많은 교회에서 오후예배를 열린 예배로 드리고, 창양단도 만들고, 찬송가 이외의 곡들도 예배 때 사용하는 등 찬양의 모습들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우리의 찬송의 의무를 성가대에게, 찬양단에게 떠넘기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찬양이 활성화 되었다고 하는 교회들을 막상 방문해 보면 그것은 실력 있는 유명한 CCM가수가 있거나 찬양팀이 잘 조직되어 있는 교회들일 뿐, 실상 성도 자신들은 찬양생활을 하지 않는 곳이 많았습니다. 예배 시간에는 정말 미친 사람처럼 열정적으로 전심으로 찬양하지만 그 시간이 끝나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돌변하는 모습들을 종종 발견하곤 합니다. 

제가 지난 25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많은 찬양팀을 세웠지만 그들은 예배를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결코 성도들의 찬양을 대신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신앙 행위, 즉 예배, 기도, 찬양, 감사, 헌신 등은 모두 하나님과 나의 개개인의 일대일 관계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누가 대신해 주거나 대표해 주는 것이 절대로 아님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아직도 여러분의 의문은 풀리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 모두 인정을 할께! 당신 말이 다 옳아.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찬양하란 말인가?”그 대답은 이미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들의 친절한 찬송교사 다윗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영영토록 주의 이름에 영화를 돌리오리니(시 86:12)”

바로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전심의 상태가 과연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는 모세를 통한 가르침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들에게 있어서 섬김에 관한 한 기본 강령이요, 찬송할 때 절대 요소가 됩니다. 예수님을 이 말씀을 인용하여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하셨습니다(마 22:37,38). 

그러면 어떻게 해야 전심으로 찬송할 수가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의 역사를 체험하고 그것을 항상 기억할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누가복음 19장 37절에 보면,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의 본 바 모든 능한 일을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을 죄악에서 건져내어 영생의 반열에 세워주신 그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면 주님을 전심으로 찬송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25년 전 제가 이 길로 처음 들어 설 때에 많은 사람들, 특히 가족, 친지, 벗, 선배들, 같은 동료들도 나를 이상하게 여기고 측은한 눈으로 바라보기까지 했었습니다. 기도 잘못해서 미친 줄 알았습니다. 그 당시 제가 일기장에 이렇게 썼습니다. "나는 미친 것이 아니다. 다만, 이제껏 보지 못했던 것을 보았고 듣지 못했던 소리를 들은 것뿐이다. 내가 나아갈 길을 확실히 찾았고 그래서 그 길을 출발하는 것뿐이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무리들이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맞이하여 "자기의 본 바 모든 능한 일을 인하여 기뻐하며 큰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가로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눅 19:37, 38)." 라고 찬송했던 것처럼 체험적인 신앙의 소유자들에게서는 항상 감격적인 찬송이 넘쳐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누가 그렇게 하도록 가르쳤기 때문이 아니라, 반사적인 신앙행위로써 나타나는 하나의 현상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디서나 찬양팀을 모집할 때에 먼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구원받았는가를 물어봅니다. 그렇다면 그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라고 말합니다. 당신의 가창 실력은 당신 자신보다 제가, 그리고 하나님이 더 잘 아시니까 굳이 어느 CCM가수 흉내나 내지 말고 진정한 구원의 기쁨을 마음껏 노래하라고 격려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그런 마음 자세를 기뻐 받으시고 아울러 그렇게 하는 가운데 제가 모든 단원의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노라고 말하면, 그동안 기가 죽어 제대로 찬양하지 못하던 팀원들이 금방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결코 뛰어난 가창력이 아닙니다. 주님은 구원의 열정, 그 감격을 받으십니다. 기쁨의 고백을 들으십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구원의 기쁨을 장송곡 하듯이 표현하겠습니까? 다음 구절을 함께 마음에 세기며 큰 목소리로 읽어봅시다.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양하리이다!”(시 138:1).